목록기술과 인간/IT가 바꾸는 세상 (92)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일인 5.23일, 네이버가 '기마이'를 썼네요. 밤 10시 현재 블로그 방문자 6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블로그 유입 경로에 의하면 대부분 네이버에서 "노무현" 검색어로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노무현'으로 검색해 보면 인물정보, 뉴스, 동영상, 지식백과, 실시간검색, 다음의 "블로그" 색션의 첫 번째에 배치되고 있습니다.블로그 섹션까지 내려오려면 데스크탑에서 한 두 번 정도의 스크롤, 모바일에서는 두 세 번 정도의 스크롤이 필요합니다.세 번의 스크롤을 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에 배치된 컨텐츠가 하루 칠 천 명 정도의 방문자를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상위에 배치된 링크는 몇 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 정도의 방문자를 꾸준하게 얻을 수 있다면 ..
IPTV는 동영상 전송을 위한 전용망입니다.한국의 통신사들은 수 조원을 들여서 IPTV라는 물리망을 구축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영상이든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다음TV도, 아프리카TV도, 넷플릭스도, JTBC 뉴스도, 심지어 SK브로드밴드의 독점 동영상을 KT 올레TV 망으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정보 고속도로를 구축한 통신사들은 여기에 어떤 동영상도 지나갈 수 있게 허용한 후, 사용자에게 망 사용료를 받아서 돈을 벌면 됩니다.실제로 모바일 IPTV 망에서 동영상을 볼 때 여러분들은 사용한 만큼 돈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즉 통신사는 어떤 업체가 어떤 콘텐츠를 전송하든 상관하지 말고 허용함으로써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IPTV 망에 대한 독점권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자신문이 또 극히 편파적인 뉴스를 썼다.----------페이스북, 정부 상대 소송...한국 통신망 무임승차?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하여 국내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이에 방통위는 3억 96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페이스북이 접속 경로변경시 문제가 생길 것을 알면서도 국내 통신사와 접속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를 감행한 것은 중대한 위반 행위이다.이를 방관할 경우 외국 콘텐츠 업체가 국내망 무임승차 현상이 심해지고, 국내 콘텐츠 업체의 역차별 논란이 우려된다.인프라 구축 유지 비용을 일방으로 떠안는 통신사들이 적절한 망 이용 대가를 받는게 반드시 필요하다. ------------- 매번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정말 절망적인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1. "망 이용 대가..
정말 매일 같은 이야기하는데 지쳤다. 문제를 파악할 능력이 없고, 들을 귀가 없고, 바꿀 의지가 없는 이 정부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정말 국가보안법만 없다면 남한 정부가 아닌 북조선 정부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 남한의 실패한 IT 정책을 반면교사 삼아 북조선의 IT 정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주고 싶다. 나는 이런 절망 속에서 글을 쓰고 있다.이 정부 관료 중에서 귀를 열고 듣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기를 바라며 또 글을 쓴다. 문재인 정부의 공적을 누가 좀먹고 있는가? 또 다시 절망적인 기사가 떴다. [단독] 과기정통부, 내달 ‘망중립성’ 협의회 구성한다 : 5G 시대 사전 대비...'5G 요금체계' '상호접속' 등도 논의 예정 이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차세대 이동통신인 ..
전자신문이 넷플릭스에 대한 연재 기사를 썼습니다. [넷플릭스 충격]〈상〉"통신망에 재앙적 충격...망 이용대가 협상 절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영화 등 콘텐츠를 전세계에 유통하는 넷플릭스가 엘지유플러스의 IPTV망에 입점하게 되었다.2. 엘지유플러스는 초반에 가입자 증가 효과를 보겠지만 타 통신사도 입점시킬 것이므로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3. 대신 넷플릭스에 굴욕에 가까운 "퍼주기"를 한 댓가로 미래는 재앙으로 바뀔 것이다.4. 넷플릭스가 결국 국내 유무선 트래픽의 70%를 점유하지만 이익의 90%를 가져가므로 통신망 주권이 상실될 것이다.5. 때문에 통신사는 망 이용 대가를 받아야 한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만약 전자신문이 통신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쓴 기사라면 아래 ..
이 멍청한 기자들아!문제는 아웃링크가 아니라고!!기사보다 먼저 보이는 광고가 문제라고!!!제발 좀 알아들으라고!!!! 현재 아웃링크 논의는 정치적인 이유로 제기되었다.포털에 댓글 조작이 집중되니 아예 포털에 언론 기사 못 싣게 하고 언론사 페이지로 가서 보게 만들자이런 내용이다. 문제는 그래봤자 댓글 알바들은 여전히 판을 칠 것이고, 오히려 언론사 사이트 운영 부담만 늘 것이다.단독 특종한 언론사 사이트는 맨날 다운 당할 것이다.새벽에 집중적으로 달리는 악플을 처리하려면 회사 인력을 추가배치해야 한다. 외주 준다고 제대로 운영되지도 못할 것이다.그럼에도 포털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별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언론사가 정말 아웃링크를 원하는지 의견 조사를 하겠다고 네이버가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이유가 여..
들어라 이 멍청한 기자들아! 현재 아웃링크 논의는 정치적인 이유로 제기되었다.포털에 댓글 조작이 집중되니 아예 포털에 언론 기사 못 싣게 하고 언론사 페이지로 가서 보게 만들자이런 내용이다. 문제는 그래봤자 댓글 알바들은 여전히 판을 칠 것이고, 오히려 언론사 사이트 운영 부담만 늘 것이다.단독 특종한 언론사 사이트는 맨날 다운 당할 것이다.새벽에 집중적으로 달리는 악플을 처리하려면 회사 인력을 추가배치해야 한다. 외주 준다고 제대로 운영되지도 못할 것이다.그럼에도 포털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별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언론사들은 아웃링크 정책을 수익을 얻을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전화와서 이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 대부분이 아웃링크만 되면 언론사 사이트에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
넘치는 사용자와 늘어가는 수익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페이스북,사용자 수 20억을 넘김으로써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것"으로 사유화 시키려던 빌 게이츠 꿈은 마크 주커버그에 의해서 현실화되었다.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페북도 악당이다. 당신이 누른 좋아요는 페북에게 수집 당하여 당신을 효과적인 광고 타겟으로 만드는데 활용되어 왔다.(지금 당장 좋아요 누르기를 중단할 것을 당신에게 강력하게 권고한다.) 급기야 페북은 개인 정보 유출로 각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페북은 징벌적 벌금을 받게 될 것이다.마크 주커버그가 전과자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베북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기 힘든 양념일 뿐이다. 베북의 망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