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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이 글은 2011년 10월 26일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 서비스 장애 사건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시도하는 글입니다. 선관위가 공개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수시로 사실관계가 바뀌고 있어 본 기사에도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에 최대한 맞도록 노력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을 취했습니다.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진 작업 진행 시간과 외부에서 알 수 있었던 현상을 제외하고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인물의 대화, 업무 처리 방식, 업무 처리 주체는 특정 인물이나 실제 사건과 무관한 상상입니다. 다만 업무 처리 과정에 대한 가상 상황은 일반적인 IT 현업의 상황과 유사하게 묘사했으며 사건의 발생 원인에 대한 추론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들이 납득 가..
2011년 10월 26일 선관위 선거 정보 서비스 장애 사건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시도하는 글을 썼습니다. 지난 월요일 새벽에 오마이 뉴스에 송고한 상태라 수요일쯤에는 기사화 될 것입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제 입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성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입니다. 각종 문건에 나타난 선관위에 대한 제 판단은 비상 상황에서 초보적인 대응조차 제대로 못한 무능한 조직란 것이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공무원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갑 업체의 직원들, 책임 회피에만 관심 있는 지휘관들…. 결국 문제 해결은 갑,을,병,정의 비정규직들의 몫이다. 이런 주제로 소설을 썼습니다. 여태까지 나온 모든 자료를 모아 무능한 선관위의 모습을 풍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