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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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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망조가 드는 이유

미닉스 김인성 2018. 4. 4. 20:34



넘치는 사용자와 늘어가는 수익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 수 20억을 넘김으로써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것"으로 사유화 시키려던 빌 게이츠 꿈은 마크 주커버그에 의해서 현실화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페북도 악당이다.


         


당신이 누른 좋아요는 페북에게 수집 당하여 당신을 효과적인 광고 타겟으로 만드는데 활용되어 왔다.

(지금 당장  좋아요 누르기를 중단할 것을 당신에게 강력하게 권고한다.)


급기야 페북은 개인 정보 유출로 각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페북은 징벌적 벌금을 받게 될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전과자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베북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기 힘든 양념일 뿐이다.


베북의 망조는 다른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스팸을 거르지 못하는 메일 시스템,

광고를 거르지 못하는 카페 쪽지 시스템,

사기꾼의 접근을 막지 못하는 소셜미디어가 존재할 곳은 없다.


기본을 지키지 못하는 시스템은 사용자의 외면을 받게 되어 있다.


피싱 전화는 차단 당하고,

스팸 문자는 무시 당하며,

홍보 쪽지함은 외면 당한다.


수 많은 업체에 개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제공한 페이스북은 각종 사기꾼들의 활동을 막을 능력을 상실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기꾼의 접근 방식은 더욱 더 교묘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은 이런 자들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페이스북에서 사용자인 내가 스스로 사기꾼의 접근을 일일이 차단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

나는 이것이 페북 망조의 징조라고 생각한다.


깨끗한 메일 시스템만 살아 남을 수 있듯이

더러운 소셜미디어는 결국 사용자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이 누르는 좋아요는 결국 당신을 배신할 것이다.


소셜 행위가 필요하다면 오프라인 활동을 늘리기 바란다.

적어도 페북에서의 소셜 행위를 줄일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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