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블로그 책 홍보했다고 받은 악플 본문
돈을 위해 양심을 버린 선택(기레기)을 비판하면서
갑자기
그들의 논리를 똑같이 행하시면서 그래도 같이 살는 방법을 찾자는 주장인가요
그걸 내가 알려줄테니
기레기들아 나의 발언권을 높게 평가하라고요 ^^;;
으아! 충격입니다
RSS 시절부터 글들 잘 봤지요
통합진보당 블랙박스 책도요
유시민씨를 비판하는 것도 괜찮고, 친노 친문 비판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지금도 쓰신 책 관심있게 볼려고 배달신청했지요
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 거겠죠?
이 글이 김인성씨 본인 스스로 적은 게 맞다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하고 그런 행태를 보인 기레기들을 적당히 활용하겠다는 속내가 느껴지는거 같아서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저만 이렇게 읽었을까요
아무튼 틀렸기를 희망하지만 부족한 독해력으로는
매우 솔직한 문체로 속내를 잘 들어낸 글 같습니다
그러고 싶지 않는데
이전에 읽었던 이야기들과 앞으로 읽을 통신사나 포털 비판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 한가득도 같이 받아갑니다
덧)
컴퓨터 관리 책도 신청 할 겁니다
어쩌면 이 책이 저에게 가장 익숙한 김인성씨 글 같네요 ;;
뭐가 뭔지 차단당하여 닉네임 한글로 바꾸었습니다
제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론사들이 기사 콘텐츠로 최소한의 생계비도 얻을 수 없는 환경이 된 것은 주요한 콘텐츠 유통망인 인터넷에서 언론사가 콘텐츠 유통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언론을 길들이려는) 정부, 기업에 비굴해지고 (후원하는) 독자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기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면 아무리 기자 정신을 지키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광고가 끊기거나, 정부 보조금을 탈 수 없거나, 후원이 중단될 위기를 초래할 기사를 실을 수 있는 용감한 언론사, 기자들이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제가 제시한 "언론사가 정론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은 "기사 콘텐츠 유통 수익을 제대로 받는 것"입니다.
언론사가 통신사와 포털로부터 유통 수익을 제대로 받는다면 어떤 세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정론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 책 "창작자의 나라"에 그 방법을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IT인들, 기자들, 방송국 관계자들이 제가 제시한 방법을 실행한다면 요즘 포털이 언론사를 달래기 위해 던져주는 언론사 보조금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질문:
제 글 중에 "내 발언권을 높게 평가하라"는 부분은 어디에 있나요?
혹시 책 저자인 제가 "내 책 사 봐라"라고 했다고 그렇게 읽었나요?
저는 독립 출판을 하는 저자로서 서점 가판도, 언론사 홍보도, 페이스북 광고도 안 하고, 못하는 상태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마침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제 책을 홍보한 부분을 "기레기들아 나의 발언권을 높게 평가하라"라고 읽었다면, 이 보다 조금은 더 어렵게 쓴 제 책은 읽기 힘드실 것입니다.
증거가 없으므로 제 책을 구매했다는 말은 믿기 어렵지만 혹시 정말 제 책을 주문하셨다면 반품해서 귀중한 돈을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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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책을 써서 생계비를 충족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니 다음 책을 위한 인쇄비도 건지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거의 모든 출판사는 "필요한 책"이 아니라 "팔릴만한 책"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오랫동안 몸 담아 온 전문 분야에 대해 책을 내고 싶다고 출판사에 제안하면 아마 "대상은 누구냐? 책 수요는 얼마 정도 예상하는가?"는 대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당신의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이건 반드시 대박날 거야!" 이런 확신이 들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출판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쓰는 내용이 사회 비판적이라 그랬는지 제 책을 출판을 해주겠다는 출판사가 없어서 결국 독립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한 달에 백 여만원이 넘게 드는 대형 서점 가판에 책을 전시하는 행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 사재기는 해서도 안 되지만 할 돈도 없습니다.
사실 여태까지 책 홍보비는 단 한푼도 쓰지 못했습니다.
언론사 광고, 베너 광고, 검색 광고는 물론 페이스북 광고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창작자의 나라"는 콘텐츠 수익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으므로 "홍보를 목적으로 기자들에게 무료로 책 보내는 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쓸 때 인터뷰, 자료 제공 등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분들에게 몇 권을 보냈을 뿐, 지인들에게조차 단 한 권도 공짜로 주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문적인 홍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제 책이 나왔다는 사실도, 어떤 내용인지도 거의 대부분 모릅니다.
자주 만나는 기자들도, 방송국 PD와 작가, 뭔가 일이 생기면 연락하는 여의도 쪽 보좌관, 민변쪽 변호사, 진보 단체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유일한 홍보행위는 블로그를 통한 묶음 판매 안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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