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IPTV는 동영상 전송을 위한 전용망입니다.한국의 통신사들은 수 조원을 들여서 IPTV라는 물리망을 구축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영상이든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다음TV도, 아프리카TV도, 넷플릭스도, JTBC 뉴스도, 심지어 SK브로드밴드의 독점 동영상을 KT 올레TV 망으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정보 고속도로를 구축한 통신사들은 여기에 어떤 동영상도 지나갈 수 있게 허용한 후, 사용자에게 망 사용료를 받아서 돈을 벌면 됩니다.실제로 모바일 IPTV 망에서 동영상을 볼 때 여러분들은 사용한 만큼 돈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즉 통신사는 어떤 업체가 어떤 콘텐츠를 전송하든 상관하지 말고 허용함으로써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IPTV 망에 대한 독점권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자신문이 또 극히 편파적인 뉴스를 썼다.----------페이스북, 정부 상대 소송...한국 통신망 무임승차?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하여 국내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이에 방통위는 3억 96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페이스북이 접속 경로변경시 문제가 생길 것을 알면서도 국내 통신사와 접속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를 감행한 것은 중대한 위반 행위이다.이를 방관할 경우 외국 콘텐츠 업체가 국내망 무임승차 현상이 심해지고, 국내 콘텐츠 업체의 역차별 논란이 우려된다.인프라 구축 유지 비용을 일방으로 떠안는 통신사들이 적절한 망 이용 대가를 받는게 반드시 필요하다. ------------- 매번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정말 절망적인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1. "망 이용 대가..
"돈이 보이는 뉴스! 머니투데이" 편집국장님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아웃링크를 비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몇 푼 되지도 않는 전재료 포기 못한다고, 네이버의 노예로 사는 게 편하다고, 아웃링크로 경쟁하게 되는 상황이 버겁다고 자백해라.독자를 포기하는 언론은 '철학의 빈곤','빈곤의 철학',"노예의 변증법'이다.(아.. 아재... 다 떠나서 뭐 이런 낡은 비유를...ㅠㅠ)밥그릇 지키려고 궤변 늘어놓지 마라."원본 보기 : https://www.facebook.com/joon.kim.9028/posts/1727266144033585&width=500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아재에게 간곡히 말씀드립니다.돈이 보이는 뉴스만 취급하는 언론사라서 네이버가 언론사에게 던져주는 전..
유명 유투버 정호씨가 스승의 날 맞이 기념으로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찾는다고 유투버에 공개 수배를 했습니다그 선생은 정호씨 엄마에게 촌지 요구했다가 안 주니까 정호씨를 때리고 학생들 앞에서 모욕을 했다고 합니다. 돈달라고 뺨 떄렸던 담임선생님 찾았습니다(링크 클릭)(첫 수배 영상은 삭제된 듯 합니다.) 이 방송을 본 같은 학교 출신들이 자신들도 당했다고 엄청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급기야 정호씨는 교육청을 통해서 그 선생이 현직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까지 찾아 갔다고 합니다.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힌 정호씨는 차마 선생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학교 정문에서 되돌아오고, 함께 갔던 엄마와 누나만 선생을 만나러 갔으나,그 선생이 만나 주지 않아서 실제 대면은 이루어지지 못했답니다. 그..
화 있을 진저, 너희 백업 없이 SSD를 쓰는 족속들아, 너희는 반드시,일생에 걸친 작업물을 담은 채죽어버린 SSD를 들고,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 SSD는 불안정한 저장장치입니다.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개인 데이터(글, 그림, 사진, 영상 등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는 개인 작업의 결과물들)를 한 개의 SSD에만 저장하고 계신 분들은 신속히 백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로컬 자동 백업 툴이나 드랍박스, 구글 클라우드 등 인터넷 자동 백업 기능을 사용하여 실시간 백업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태까지 여러 작가와 사회 운동가 분들의 데이터를 복구해주었습니다.십 년 간의 사진 작품 전체를 한 개의 외장 하드에 담고 있다가 깨먹은 사진 작가분도 있었고,이름만 들으면..
정말 매일 같은 이야기하는데 지쳤다. 문제를 파악할 능력이 없고, 들을 귀가 없고, 바꿀 의지가 없는 이 정부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정말 국가보안법만 없다면 남한 정부가 아닌 북조선 정부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 남한의 실패한 IT 정책을 반면교사 삼아 북조선의 IT 정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주고 싶다. 나는 이런 절망 속에서 글을 쓰고 있다.이 정부 관료 중에서 귀를 열고 듣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기를 바라며 또 글을 쓴다. 문재인 정부의 공적을 누가 좀먹고 있는가? 또 다시 절망적인 기사가 떴다. [단독] 과기정통부, 내달 ‘망중립성’ 협의회 구성한다 : 5G 시대 사전 대비...'5G 요금체계' '상호접속' 등도 논의 예정 이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차세대 이동통신인 ..
전자신문이 넷플릭스에 대한 연재 기사를 썼습니다. [넷플릭스 충격]〈상〉"통신망에 재앙적 충격...망 이용대가 협상 절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영화 등 콘텐츠를 전세계에 유통하는 넷플릭스가 엘지유플러스의 IPTV망에 입점하게 되었다.2. 엘지유플러스는 초반에 가입자 증가 효과를 보겠지만 타 통신사도 입점시킬 것이므로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3. 대신 넷플릭스에 굴욕에 가까운 "퍼주기"를 한 댓가로 미래는 재앙으로 바뀔 것이다.4. 넷플릭스가 결국 국내 유무선 트래픽의 70%를 점유하지만 이익의 90%를 가져가므로 통신망 주권이 상실될 것이다.5. 때문에 통신사는 망 이용 대가를 받아야 한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만약 전자신문이 통신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쓴 기사라면 아래 ..
이 멍청한 기자들아!문제는 아웃링크가 아니라고!!기사보다 먼저 보이는 광고가 문제라고!!!제발 좀 알아들으라고!!!! 현재 아웃링크 논의는 정치적인 이유로 제기되었다.포털에 댓글 조작이 집중되니 아예 포털에 언론 기사 못 싣게 하고 언론사 페이지로 가서 보게 만들자이런 내용이다. 문제는 그래봤자 댓글 알바들은 여전히 판을 칠 것이고, 오히려 언론사 사이트 운영 부담만 늘 것이다.단독 특종한 언론사 사이트는 맨날 다운 당할 것이다.새벽에 집중적으로 달리는 악플을 처리하려면 회사 인력을 추가배치해야 한다. 외주 준다고 제대로 운영되지도 못할 것이다.그럼에도 포털은 아웃링크 방식으로 별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언론사가 정말 아웃링크를 원하는지 의견 조사를 하겠다고 네이버가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이유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