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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새 지도부에 대한 요청 사항

미닉스 김인성 2012.07.18 14:04

통합진보당의 새 지도부가 구성되었습니다.


이에 몇가지 사항을 요청합니다.



1. 다시 한 번 보고서 소명을 요청합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 비례대표투표관리시스템 분석 보고서"에 대해 저희들이(김인성과 디지털 포렌식 전문업체 KDL) 소명 요청을 했지만 선거 기간 중이라 다양한 입장차이가 있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제 새 지도부가 선출된만큼 저희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실 것을 공식으로 요청합니다.

 

저희들이 찾아낸 증거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어떤 정파인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 자체로 명백한 범죄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저희들 입장에서 범죄의 증거를 은폐할 수는 없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범죄 행위를 확인한 이상 관계기관에 이를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 스스로 이 증거를 확인하고 관련자를 관계 당국에 고발조치 하지 않는다면 결국 저희들이 검찰에 이를 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저희에게 용역을 맡긴 후 근거도 없이 저희들이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저희들은 문제가 된 기사를 쓴 기자와 직접 전화 연락을 통해 기자가 “김인성과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다른 경로를 통해 구두로 정보를 취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녹취까지 해 놓았습니다.


또한 문제가 된 첫 기사에는 저희들이 만든 보고서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저희들이 만든 보고서가 아닌 다른 자료를 보고 기사를 썼다는 증거가 바로 그 기사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 블로그 해명글을 통해 조목 조목 반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통합진보당 분들은 저희들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퍼뜨려 왔습니다. 보고서에 대한 소명 기회 제공과 함께 이에 대한 공식 사과도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계약의 의무를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통합진보당과 계약에 의해 분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계약서에 의하면 작업 완료와 동시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작업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계약 파기를 통보할 수 있지만 그 기간도 이미 지나갔습니다. 


법적으로는 이미 저희들이 비밀 유지 등 계약서에 명시된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신의 성실 의무로 인해 통합진보당의 대응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보고서 유출 사항은 기사를 쓴 기자가 김인성과 관련이 없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저희들의 보고서를 90% 이상 인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업의 결과물은 가져다 썼으면서 작업 과정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이유로 비용 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는 갑을 관계에서 가장 악랄하다고 알려져 있는 재벌들도 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노동자를 대변한다며 진보를 자처하는 당에서 취할 행동이 아닙니다. 


통합진보당은 지금이라도 계약 파기를 선언하여 저희들의 비밀 유지 의무를 해소해주시거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4. 저희들은 통합진보당을 음해하거나 특정 세력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은 차후 검찰의 선거 부정 기소에 대해 통합진보당을 변호하는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복 IP라고 하더라도 로그를 확인하면 같은 사무실에 다수의 PC가 있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중복 IP가 부정의 증거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검찰의 먼지떨이식 수사에 대응할 수 있는 자들은 실제 로그를 분석한 저희들뿐입니다. 


통합진보당에서 검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선거의 한계를 인정하고 악의적이고 장기적이지 않은 부실 사례는 당 내에서부터 문제 삼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선언이 당위성을 가지려면 악의적이고 장기적이며 반복적으로 행해진 불법 사례를 확인하고 스스로 관계 당국에 고발해야 합니다. 때문에 저희들의 소명이 중요한 것입니다.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저희들의 이런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 지도부가 올바로 서려면 이런 범죄자를 도려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통합진보당이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법률상 어쩔 수 없이 저희들은  검찰에 협조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김인성.

8 Comments
  • 프로필사진 깜놀 2012.07.18 15:42 일해주고 도급비용도 못받으셨군요.....저런.....도와주고싶어도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족속들이네요.
  • 프로필사진 vnvnvn 2012.07.18 17:08 이런 개쉐리를~!

    포털새끼들이 좀 도와주지 않을려나
  • 프로필사진 2012.07.19 08:47 악의적이고 장기적이지 않은 부실은 당내에서 문제삼을수 없다는 건 무슨 논리이신지...
    어쨌든 부실이 있었던 것이고 부실한 선거에 의해 치뤄진 당선은 무효가 당연한거 아닌가요?
    기자가 김인성씨와 연락한적 없다고 해도 보고서 내용이 유출된건 어쨌든 업체측 잘못이 아닌가요?
    김인성씨와 연관만 없으면 보고서 유출도 없는 것이다. 뭐 이런건가요?
  • 프로필사진 흠님... 2012.07.19 10:56 "흠"님. 김인성님 의견은 "온라인 투표"를 하기로 했으면 일부 선거 원칙 훼손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대리 투표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유출에 관해서는 통진당 쪽에서 포렌식 업체가 유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죠. 여기에 대해서 유출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했다면 사과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서 유출은 포렌식 업체에게는 밥줄과 관련이 있는 생명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통진당 쪽에서 "포렌식 업체에서 유출했다"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유출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소송을 하거나 뭐... 그런 대응을 해야겠죠? 증거가 없다면, 무고죄로 반대로 걸리겠죠? 아마도 증거는 없는데 말로 의혹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진당이 보고서를 유출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는 김인성님이나 포렌식 업체에서 뭐라고 이야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 프로필사진 룰랄라 2012.07.20 22:38 참 더런넘들이로세...
  • 프로필사진 3만원 2012.07.28 04:42 미디어 오늘 기사입니다.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한 이상규 의원, 이의엽 전 정책위의장은 상대정파 소속 후보들의 부정선거 정황을 잇달아 공개했다. 반면 상대편으로 참석한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공개한 당권파 측 부정선거 정황 공개에 대한 반박은 하지 않았다. 즉 토론 결과가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로 결론났음에도, 이들은 지속적으로 스스로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선거관리인이 대리서명을 해도, 뭉텅이표가 발견되어도 “원래 그랬다”며 피해 넘어갔다. 그 와중에 터져 나온 ‘김인성 보고서’는 당권파의 피해자 논리에 힘을 보탰다. 김인성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국민참여당계 오옥만 후보의 부정선거 정황을 집중 공개하며 “범죄수준”이라고 단정지었다. 하지만 오옥만 후보가 이미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는 점은 한 번도 부각되지 않았다.

    * 네이버랑 똑같네요.

    즉, 당권파는 사태 발생이후 이 사건을 ‘부정경선’이 아닌 ‘정파갈등’으로 몰아갔다. 이 프레임에 언론도 묻어갔다. ‘구당권파·신당권파’라는 말이 등장했고, ‘갈등’, ‘내전’이란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했다.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 언론은 당권파를 향해 ‘종북프레임’을 덧씌웠다. 사상의 자유가 ‘종북’이란 이름으로 매도됐고, 이들의 ‘피해자화’는 당권파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강화시켰다.
  • 프로필사진 진실규명 2012.08.06 16:56 궁금한데요...이 글을 올리신지가 꽤 되었는데 통합진보당으로 부터 어떤 회신을 받으셨나요? 그러니까 글에서 언급하셨듯이 계약이행(용역비용 지급)은 된 건가요?
    그리고 만일 통합진보당에서 용역비를 지급해주지 않는다면 그 것은 계약 해지사유가 되어 물론 돈은 못받지만 교수님께서 습득하신 정보를 검찰이 아닌 언론 등에 공개적으로 밝히셔도 되는 것 아닌가요? 계약해지의 권리는 어느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김인성 2012.08.07 23:44 신고 며칠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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