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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네이버 라인, 일본에 넘겨라 본문

기술과 인간/IT가 바꾸는 세상

네이버 라인, 일본에 넘겨라

미닉스 김인성 2024. 5. 13. 19:02

한국의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 뺏길 판이라고 난리도 아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그 긴 역사를 아주 짧게 알아보자.

 

 카톡 대표의 단물만 빨고 버린 네이버

벤처 거품이 꺼진 후 검색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고생하던 네이버 이 해진이형은 2000년 노름 아, 아니 도박 아, 아니 건전한 게임으로 돈을 긁고 있던 한게임 김 범수형과의 합병을 통해 겨우 숨통을 트게 된다.

하지만 곧바로 검색 키워드 판매라는 노다지를 발견한 네이버는 맞고 아, 아니 포커 아, 아니 유익한 게임으로 폐인들 푼 돈 뜯어 내는 비쥐니스에 흥미를 잃고 2007년 김범수를 NHN(넥스트 휴먼 네트웍이라고 설레발 쳤지만 사실은 네이버+한게임+엔토이를 합친 단어임, 공돌이 감성 돋음)에서 축출했으며, 2013년에는 아예 한게임 사업 전체를 분사 시켜 버리고 사명까지 다시 네이버로 복귀한다.

검색시장을 평정한 네이버 입장에서 허접한 한게임은 네이버에게 치욕적인 사업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시도 때도 없이 담당자 불러 쪼인트 까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검색 결과 고치라고 GRYB을 했는데,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토를 달면, 사행성 게임이나 하는 놈들이 말이 많다고 더 까였기 때문이다. 검색업체 네이버는 한게임이란 약점 때문에 정부가 하라는 대로 다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유인촌 문화부장관님께서 네이버 직원 쪼인트를 깠을 리는 없었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네이버 부사장까지 지내신 우리 윤영찬 형님께서 국해의원 되자마자카카오톡 드루와라고 했던 최근 일을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 영찬형이 포털에 있을 때 맨날 당했던 불합리한 관행을 끊기는커녕 지가 갑이 되자 공개적으로 더 악랄한 갑질을 시전한 사건이니까. 대한민국 일등 포털 네이버 부사장 새퀴마저도 남조선에서는 정치권의 압력이 당연한 일이라고 체념하며 순응하고 살아야 영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막힌 물증이다.

 

남한만의 서비스로 쪼그라든 카톡

네이버에서 축출된 우리 범수형은 복수의 일념에 불타오르긴 했지만, 노름 아니, 고도리 아니, 게임으로 돈을 슈킹 아니, 버는 일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도대체 복수를 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2008년 잡스 형님이 아이폰으로 모바일 세상을 열어 주시는 바람에 기적 같이 카카오톡으로 대박을 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까지 잡수시며 모바일 시대에 최첨단 기업가로 부상할 수 있었다.하지만 털 없는 사자 카톡 라이언의 실제 모델인 김범수 즉 브라이언 킴은 역시 노름 아니 고도리 아니 게임으로 푼돈 쓸어 담던 과거의 더러운 버릇을 못 고치고 회사를 정말 개좃같이 운영하는 바람에 카카오가 IT회산지 재벌집단인지 알 수가 없도록 수많은 자회사질에, 지들 서클 인맥끼리 친목질에, 쥴리 언니랑 노는 등 정치까지 끼얹는 바람에 2024년 회사가 망쪼가 들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환경이 개화한 2012, 남한을 점령한 카톡은 추가 먹거리를 찾아 해외 진출을 서둘렀다. 하지만 카톡의 결정적 약점은 회사가 남조선에 있다는 점이었다. 카톡이 한국인의 디폴트 메신저가 되자 경찰, 검찰, 국정원이 수시로 카톡을 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실시간 감청 영장으로, 검찰은 협조 공문으로, 경찰은 전화로 그냥 막 수사 대상자 개인 정보 내 놓으라고, 안 주면 쳐들어가서 전기 끊고 서버 다 들고 온다 붕짜자붕짜 이런 GRYB을 수시로 당했기 때문이다.

갈 길 급한 카톡은 이런 꼬라지에서 어떻게라도 벗어나보려고 서버에 사용자 카톡 보관 기간을 3일로 제한해서 아예 데이터 자체를 없애 버렸다. 카톡 지우고 새로 깔면 지난 카톡은 다 사라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텔레그램을 지우고 새로 깔면 지난 텔이 고스란히 다시 다운로드 된다. 개인 데이터를 하나도 삭제하지 않는 외국 메신저와의 경쟁은 아예 불가능하다.

외국 메신저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안 건든다. 건들어도 정부가 볼 수 없도록 업체에서 기술적인 대비책을 만들고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정부의 압력을 피해 망명을 택했고, 미국 메신저는 종단간 암호화를 통해 아예 서비스 업체도 그 내용을 볼 수 없다.

종단간 암호화는사용자 폰에서 양쪽 사용자만 아는 비밀번호로 암호화해서 문자 보내기 - 전송서버전송사용자 폰에서 양쪽 사용자만 아는 비밀번호로 문자 풀기이런 방식으로 운용된다. 텔레그램 등 대부분의 메신저가 디폴트로 종단간 암호화 방식으로 운용된다. 카톡도 이렇게 하면 된다. 하지만 카톡은 아주 아주 뒤늦게 이 기능을비밀채팅이라는 이름으로 특별 서비스로 추가했다.

지금 여러분들의 일반 카톡은 실시간으로 감청이 되고 있다. 카톡 메시지가 암호화되지 않고 서버에 보관되기 때문에 카카오가 내용을 볼 수 있으므로 야동을 보내면 검열되어 삭제 당할 수 있다. n번방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법을 만드는 바람에 카톡, 네이버 라인이 사용자 데이터를 검열하느라 경쟁력이 상실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n번방 사건의 주무대였던 텔레그램은 통제가 불가능해 검열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한국내 점유율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서 시작해 아시아를 점령한 라인

네이버는 검색 업체가 아니다. 한글 콘텐츠를 독점하고 자기들만 사용함으로써 겨우 경쟁력을 유지하는 콘텐트 독점 업체일 뿐이다. 검색 결과에서 외부 콘텐츠를 차별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 등 내부 서비스에 복제한 후 이것을 우선 보여줌으로써 네이버와 복제자가 돈을 벌고 원 창작자는 손가락만 빨게 만드는 악덕 기업이다. 나는 지난 10년 간 실제 피해 사례를 근거로 네이버의 악행을 고발해왔다.

네이버는 검색엔진 성능도 허접하기 그지없다. 2005년 허접한 네이버 검색엔진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첫눈이란 업체가 등장하자 네이버는 이 업체를 인수한 후 사이트를 없애 버리는 방법으로 경쟁자를 제거했다. 첫눈의 엔지니어들은 네이버 안에서 첫눈 아니 찬밥 신세를 전전하다가 네이버 일본 지사로 쫓겨나게 된다. 그 후 한국에서 카톡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일본에서 라인을 런칭하여 성공함으로써 대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

카톡도 라인도 네이버 코리아에 대한 원한 깊은 인물들이 만든 서비스란 공통점이 있다. 라인 아니 첫눈 아니 찬밥 개발자들은 라인 성공 이후 네이버 코리아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는 소문이 파다했을 정도였다. 라인은 일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촌스러운 남조선식 검열과 정부 개입을 겪지 않았고, 일본제 서비스라고 생각한 아시아 지역의 호감을 얻어 10억명이 사용하는 메신저로 성장하게 된다. 네이버 내부 사정 때문에 카톡의 최대 단점인 남조선제란 꼬리표를 뗄 수 있었던 것이 라인의 성공 비결이었던 것이다.

 

위챗이 한국을 점령한다면

일본판 카톡이 라인이라면, 중국판 카톡은 위챗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위챗은 카카오페이를 본 따 위챗 페이를 만드는 등 처음부터 카톡을 벤치마킹한 서비스이다. 10억명의 사용자를 가진 위챗은 중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를 구분하여 중국 출신임을 숨기려 노력 중이다.만약 이것이 성공하여 위챗이 한국에서 성장하여 카톡을 이긴다면 어떻게 될까? 공공 서비스 안내문자가 카톡이 아닌 위챗으로 오고, 위챗으로도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고, 세금 납부를 위챗으로 하라고 하면 당신은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겠는가? 중국 서비스가 후지고, 중국 정부가 내용을 검열하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당신은 아마 중국 위챗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에 대해 미국이 경기를 일으키는 것이 이 때문이다. 틱톡의 개인 정보를 중국으로 가져가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예 틱톡을 강제 매각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인터넷에 만리장성을 쌓아 중국을 인터넷에서 분리하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 외국 서비스를 차단하고 애플을 굴복시켜 중국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를 넘겨 받는 등 반칙을 일삼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를 미국인이 사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을 비난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한국기업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이 일본의 공공 서비스 디폴트 메신저로 등극한 상황을 일본인이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한국 정부는 수사 편의를 위해 수시로 메신저 업체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시도하고, 실시간 감청을 강요하며, 개개인의 대화 내용까지 검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 입장에서 일본 정부가 이런 행위를 해도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을 텐데 일본인의 데이터를 한국 정부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을 더욱 더 견디기 힘들 것이다.

그동안 한국 정부의 라인 검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50:50(51:49가 아닌)의 지분 구조를 만든 것은 라인이 일본제라고 주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도 라인은 일본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지분 구조 개편이나 인원 구성을 통해 한국제로 만드는 순간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라인 점유율이 급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는 후지디 후진 한국의 IT 환경

중국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를 저항 없이 계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중국의 폐쇄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개방해야 할 것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외국 서비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국내외 서비스에 대한 검열을 포기하고 표현의 자유도 보장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중국 서비스가 국제화되기 위한 방법은 중국이 국제 표준을 지키는 사회가 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이 단기간에 이런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틱톡은 미국에서 퇴출되거나 미국 기업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빠른 발전을 시도한다. 환경, 인권, 안전 따위는 뒷전으로 미루고 효율, 매출, 성장에 사회 전체가 매달린다. 60년대 이후 한국도 이런 압축 성장을 시도했다. 공장 폐수는 그냥 개천에 흘려 보냈고, 노동자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으며, 반도체 생산 효율을 위해서 노동자들의 생명이 갈려 나갔다. 80년대까지의 개발 독재 시대를 지나 90년대 민주화 사회로 변모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후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 이런 대한민국을 국제 표준을 지키는 국가로 바꾸어 준 것은 IMF 금융 위기였다.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이 교차되는 시점에 절묘하게 경제 시스템의 국제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사회 문화는 여전히 후진 상태로 남아 있다. 한국은 인터넷 실명제를 세계 최초로 실시한 국가이다. 2찍들 뭐라할 것 없다. 실명제는 노무현정부가 강제했고 이명박정부에서 폐지되었다. 한국의 실명제를 본 중국이 이를 극찬하며 중국 인터넷 감시를 시작했다. 민주당이 네이버 라인을 일본에 넘기는 것은 독도를 넘기는 것과 같다고 GRYB하고 있지만카카오 드루와라고 떠듦으로써 남조선 서비스를 후지게 만든 것도 민주당 국해의원이다.

중국의 전기차가 얼마나 불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중국의 자율 주행차가 얼마나 교통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 배터리는 믿을 수 있을까? 중국의 산업이 후진국 시스템과 같은 형태로 안정성은 개무시하고 효율 위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제 표준을 지키기 않는 한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을 석권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후진 시스템을 가진 한국 인터넷 서비스가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국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라인을 지킬 수는 없다. 라인을 얻고 싶으면 한국 인터넷 환경을 개선하는 수밖에 없다.

 

네이버 라인 그냥 니뽄에게 넘겨라

일본이 라인을 넘기라는 압박을 받은 네이버는 전혀 저항을 하고 있지 않다. 아니 애초에 라인은 직원들이 대부분 일본인들이라며 라인 자체가 일본제라고 강변하고 있다. 최근에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첫눈 출신 한국인 CEO도 갈아치웠다. 카톡을 후지게 만든 민주당의 뻔뻔한 애국심 선동으로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지만 네이버는 일본이 원하는 대로 라인을 일본에 넘겨 주는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네이버 코리아가 한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검색 결과를 조작해줬듯이 네이버 재팬은 일본 정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것이다.

네이버는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권력자들을 거스른 적이 없다. 노무현이 인터넷 실명제를 강요했을 때 가장 먼저 실명제를 도입한 포털이 네이버이다. 네이버는진성호-신정아 게이트등 여러 사건에서 권력자가 원하는 대로 검색 결과를 조작해왔다.

문재인이 대선에 나온 2017, 드루킹이 손 쉽게 여론을 조작할 수 있도록 네이버 뉴스 댓글을 방치했다. 드루킹 재판에 네이버가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보안 엔지니어가 조금만(정확하게 말하자면 한 두 시간만) 체크하면 쉽게 매크로에 의한 여론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런 보안 모니터링을 게을리 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은 인터넷 여론 조작을 전문으로 하는 반민주 집단이며 네이버는 이에 협조함으로써 포털의 수익을 보장 받아 온 아주 불량한 기업이다.

네이버가 기댈 곳은 없다. 천공을 멘토로 삼는 쥴리 남편이 집권한 이후 IT 분야는 하루 하루 작살나고 있는 중이다. 무능하고 무능한 쥴리 남편이 군림하는 남조선 정부는 네이버 쪼인트 까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골치 아프게 개기는 것보다 라인을 넘기고 현금을 챙기는 것이 네이버에게 더 나은 선택이다. 지분 안 넘기면 일본 서비스가 중요한 라인에게 악재만 될 뿐이다.

일본 라인 뺏기면 아시아 서비스도 뺏긴다고? 어차피 일본 빼고는 별로 돈도 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라인이 애매한 국적 논란을 털어 내고 진정한 일본 기업이 되는 것이 라인의 이미지에도 좋고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라인, 잔말 말고 그냥 일본에 줘라.

권력에 굴복한 후지디 후진 남조선의 메신저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나라는 없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당연히 줄줄 샐 수밖에 없다. 한국 정부에게 개겨본 역사가 없는 네이버가 하물며 일본 정부이겠는가? 지난 10년 네이버와 싸워 온 내 경험에 의하면 네이버는 누르면 누를수록 더 쑤욱 쑤욱 들어가는 밀가루 반죽 같은 기업이다. 이런 곤조 없는 흐물흐물한 기업을 신뢰할 나라도 없다.

남조선 기업 네이버를 압박하라! 네이버에게서 라인의 모든 것을 뺏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라인을 진정한 대화혼으로!! 텐노 헤이까 반자이!!!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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