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포털 공정성에 대한 네이버와의 논쟁 정리 #1 본문
포털의 검색 공정성에 대한 글에 대해 네이버가 반박을 해옴으로써 수 차례에 걸친 논쟁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저는 네이버의 재 반박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은 인터넷에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언젠가 자동차 외부에 스키 리프트나 자전거 등을 붙이는 장비에 대해 알아보려고 "자동차 잡지"를 구하려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은 "인터넷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의문 사항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인터넷"이란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보편적인 상식은 아닙니다. 검색 사이트 구축으로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던 저 조차도 의문과 검색 사이의 간극이 이렇게 큰데 보통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저는 최근 또 한 번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네이버와의 논쟁을 위한 자료와 근거를 준비하면서 저는 오프라인에서 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고 실증 자료를 찾고 하는 것은 오프라인이 유용하겠지만 그것조차도 사실, "인터넷을 통해서 연결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연결성도 이미 인터넷으로 전이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인터넷의 힘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저 하나의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인맥을 통한 자료 확보 보다는 인터넷의 집단 지성의 힘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습니다.
이것은 반박이 힘들어 여러분에게 기대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특종이라고 할 만한 여러 근거들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와 네이버가 지엽적인 공방을 벌이는 동안 논점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왜 논쟁을 하고 있는지 잊어 버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사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번 논쟁 과정의 자료들과 저의 생각들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도와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참여와 의견 교환 그리고 이 과정을 널리 알림으로써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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