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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김연아 피겨 방송 관련 SBS의 만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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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 방송 관련 SBS의 만행

미닉스 김인성 2009. 10. 22. 22:31

인터넷TV에 관한 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 HD 방송의 화질 비교를
위해 김연아 ISU 피겨 그랑프리 화면을 비교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0514&PAGE_CD=

 

일본 위성방송 캡쳐 화면: 25Mbps 의 대역폭을 자랑하는 일본 HD 방송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연아양의 얼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미지 출처: ac3korea의 (^_^) 님(읽기가 곤란한 닉네임이이라 그냥 복사합니다.^^)

 

이에 반해 허접한 화질의 SBS 방송 화면을 비교했습니다. 아래 쪽이 SBS 화면입니다.

 

그런데 방송국에 근무한다는 분이 댓글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제가 캡쳐한 SBS의 방송이
SD급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설마하고 제가 캡쳐 한 연아양 경기 장면 동영상을 뒤져 봤습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첫날도

 


둘째날도

 


셋째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화면 오른쪽에 HD 표시가 없습니다.

 

저는 김연아 중계방송이 HD가 아닐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화면 오른쪽에 HD가 없었어도 무시했습니다.
일본 방송에 비해 화질이 나빴어도 우리나라 HD 방송의 화질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2009 ISU 피겨 그랑프리는 갑자기 발생한 긴급 뉴스 방송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예정된 방송이었기 때문에
HD 방송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또한 3일간 계속된 경기였기 때문에 일시적인 전송 장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 경기를 모두 HD를 방송할 수 없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날 갈라쇼는 녹화 방송이었습니다. 녹화 방송용 방송 데이터도 HD로 준비하지 못했단 말입니까?

우리 바로 옆에 있는 나라는 깔끔한 HD 방송을 보고 있는 동안 우리는 지저분한 화면만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현재 IT 선진국이라는 한국의 실상입니다.

 

이번 중계와 관련하여 SBS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왜 이렇게 방송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해명 또한 필요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할 거라면 SBS는 더 이상 김연아 방송 중계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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