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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돈이 보이는 뉴스! 머니투데이" 편집국장님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아웃링크를 비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몇 푼 되지도 않는 전재료 포기 못한다고, 네이버의 노예로 사는 게 편하다고, 아웃링크로 경쟁하게 되는 상황이 버겁다고 자백해라.독자를 포기하는 언론은 '철학의 빈곤','빈곤의 철학',"노예의 변증법'이다.(아.. 아재... 다 떠나서 뭐 이런 낡은 비유를...ㅠㅠ)밥그릇 지키려고 궤변 늘어놓지 마라."원본 보기 : https://www.facebook.com/joon.kim.9028/posts/1727266144033585&width=500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아재에게 간곡히 말씀드립니다.돈이 보이는 뉴스만 취급하는 언론사라서 네이버가 언론사에게 던져주는 전..
페이스북은 지옥입니다. 조금이라도 심각한 콘텐츠는 접혀서 외면당합니다. 당신이 애써 만든 콘텐츠는 매 순간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들에 뒤섞여 사라집니다. 잠시 눈길이 머물렀던 콘텐츠도 잠깐 한눈을 파는 순간 새로운 콘텐츠에 밀려나고 맙니다. 그렇게 지나간 것들은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습니다.순식간에 스쳐 지나간 콘텐츠가 어떤 내용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기억하지 못하는지도 알 수 없는 서글픈 순간은 찰나에 지나지 않을 뿐, 당신은 쉬지 않고 올라오는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에 빠져듭니다. 당신의 타임라인은 당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콘텐츠만 존재하는 정결하고 안락한 곳입니다. 페이스북이 당신이 불편해할 만한 것들은 모두 제거하고 당신의 성향과 부합하는 콘텐츠만 남겨 놓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좋아..
요즘 쓰고 있는 글은 의 후속인 입니다.짧고 가벼운 글만 유통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한가지 주제에 대한 긴 글을 쓰는 창작자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책입니다. 아마추어 창작자가 전문 창작자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하는 벽은 어떤 것이 있는지,창작물들이 가볍게 소비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어떻게 창작자가 자신을 알릴 수 있는지,자신만의 출판사를 만듦으로써 어떻게 창작물로 발생하는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지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사실 글 자체가 거의 다 제 경험담을 담고 있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문제는 제가 책 홍보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출판사는 홍보부를 운영하며 책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을 강구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이..
블로그에 올린 창작물로 수익을 얻어 볼까하고 구글 애드센스를 여러 번 신청했는데 매번 빠꾸를 먹었습니다.문제는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치면 되는 지를 전혀 알 수가 없네요.피드백도 없고, 뭔가 보충 의견을 전달할 곳도 없습니다.구글 코리아 아는 분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기도 그렇고...졸라 답답해서 이렇게 하소연 글을 블로그에 적어 봅니다.이런 막막한 문제를 해결한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공돌이 집단 구글.... 피드백 문제는 답이 없네요. 김인성.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하는 통신사, 언론들은 통신사의 눈치를 보느라 통신사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책 에 대한 기사를 지면에 감히 실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급진적인 언론이라는 평을 받는 언론사조차 공공연히 통신사 눈치를 보고 있다고 고백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언론 노조의 우산 아래에 있는 "미디어오늘"이 책을 소개해 주고 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600 언론인들이 한국 IT를 망치는 통신사의 문제점을 모르고 있다.포털의 검색 수익 분배 정책을 만든다면 언론이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이 때문에 나는 여러 언론사에게 이에 관한 "기자 설명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인데,..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이 2017.6.25일 취임하면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상조 취임인터뷰] “대기업집단 기준은 국회서 먼저 논의”…일문일답-2, 서울신문, 2017.6.25 저는 이 인터뷰 내용을 읽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이 글을 씁니다. 김상조 위원장의 답변은 한국 인터넷 통신망 구조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깐 네트워크"란 것은 이제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망은 사기업인 통신 3 사로 넘어간 지 오래입니다. 사기업인 통신사들은 국민 혈세로 깐 네트워크를 사유화 한 이후에도 새로운 망을 깔기 위해 필요하다며 통신 기본료를 걷어 간 바 있으며, 이제 새로운 망 증설이 완료되었..
에서 제가 주장한 것은 "콘텐츠는 정당한 댓가를 받고 팔아야 하는 것"이란 원칙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부터 그런 원칙을 지켜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여태까지 보도자료 배포 이외에 단 한권의 책도 홍보를 위해서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은 것이 이 때문입니다.누군가 제 책의 가치를 알아보고 책 판매에 도움을 준다면 그 보상으로 책을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홍보 효과를 노리고 먼저 책을 무상으로 나누어주는 행위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런 과격한 생각을 밀어 부치고 있음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네요.^^ 세상이 참 묘한 것은 사랑한다고 달려가면 멀어지고, 무심히 있으면 사랑이 가까이 오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앞으로도 돈 들이는 홍보 없이 콘텐츠 자체의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끝까지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는 ..
제가 쓴 책 에 대한 신간 안내가 지디넷(ZDNET)에 올라왔습니다. 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613152730 이 기사가 놀라운 것은 한국의 통신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책에 대한 서평이란 점입니다. 지디넷이란 언론사가 통신사와 포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곳임에도 언론사로서의 비판 정신을 잃지 않고 용감하게 기사를 실어 준 것입니다. 지디넷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사가 놀라운 또다른 이유는 기자가 출판사에서 보내는 보도자료를 참고로 해서 쓴 글이 아니라 책을 다 읽고 쓴 것이란 점입니다. 보도자료 배포 사이트를 통해 언론사에 출간 사실을 알리긴 했지만 기사에는 보도자료에 전혀 언급이 없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