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인성의 삽질기 (66)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했던 튜닝을 모두 원위치 시켰지만 정작 중요한 스피드스텝 비활성화는 실패했습니다. 850MHz CPU를 너무 괴롭혀서 아마 어딘가 회로가 잘못된 모양입니다. 며칠 동안 회로를 고치며 노력했지만 결국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제가 택할 수 있는 선택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이베이에서 같은 CPU를 하나 더 구입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더 이상 인두 들고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이 건 너무 안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CPU를 또 돈 들여 산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컴퓨터를 켜면 자동으로 이베이와 일본 옥션을 검색하고 있었지만 이 방법은 결국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자주 이..
후기. 글이 완결을 향해가면서 저도 조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세월이 가면 결국 글 만이 남더군요. 일상 속에서 겪는 일들을 글로 써 놓아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살지만 게을러서 그냥 묻어 버리고 맙니다. 머리 속에서 수 많은 성을 쌓지만 문서화 시키지 않으면 그냥 훅 불면 날아가버릴 위태로운 것일 뿐이지요. 앞으로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억지로라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주로 쓴 글이 기계와 기술을 소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당구와 시스템을 엮어서 쓴 엔지니어 이야기 시스템엔지니어 리눅스 배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리눅서는 어떻게 크는가 데이터센터 이전과 리눅스 그리고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까탈박을 위하여 비참한 한국의 오픈소스 개발자 이야기 오픈소스 모델과 한국적 상황 이외에도 잡지에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