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안녕하십니까? 쓰려고 마음 먹고 시작하려다가 하드 날리는 바람에 노트북 셋업 하다가 시작하려고 했던 기억을 잊어 버렸습니다. 며칠째 조금씩 쓰고 있는데 혹시라도 게을러 질까봐 예고를 올립니다. 지금 워드로 그림 없이 본문만 8페이지째 썼는데 한 1/3 정도 쓴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본 궤도에 오르지 않아 많이 버벅대고 있습니다. 문장들도 어색하고...... 물론 몇 번 다듬어야 하지만...... 내일, 삼일 연휴,(하루는 고향에 갔다 와야 하니까 빼고) 해서 화요일 혹은 수요일에는 꼬옥 올려 볼랍니다. 1-5편이 약 70페이지 정도인데 이 번 6편이 거의 그 정도 나올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태까지 해 왔던 테스트 결과와 리눅스에서의 SSD 최적화, 몇 몇 응용에 대한 BMT 자..
이 글은 한빛미디어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시스템엔지니어에 대한 제 생각을 쓴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을 한 곳에 모아 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게시합니다. 시스템 엔지니어 필자는 리눅스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현업에서 리눅스 시스템 엔지니어로 인정 받으려면 대개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리눅스가 주로 인터넷 서버로 사용되기 때문에 서버/클라이언트 환경에서의 프로그래밍(C,C++ 또는 java)은 기본이다. 또한 아파치 등의 각종 데몬 컴파일, 최적화, 문제 해결 능력도 수행해야 하며, 서버 관리를 위해서 /etc 아래에 있는 기동 파일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셸스크립트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에 따라 각종 필터 프로그램(grep, sed, awk등)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간단한 작..
리눅스와 윈도우의 공존 김인성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1998-1999년에 연재했던 내용의 원본을 이창재(http://www.intosea.com)님께서 sgml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창재님의 홈페이지 아래(http://iskim.intosea.com)에도 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리눅스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안 보셔도 됩니다. 리눅스와 윈도우의 공존 1. 리눅스와 윈도우의 공존 * 1.1 하드 디스크 에라 숨기기 * 1.2 박스기사 : 리눅스 작업 플로피 제작 2. 기업 환경을 위한 리눅스 블랙박스 만들기[2] * 2.1 작업 디스크를 이용한 윈도우 백업 * 2.2 제닉스 파일시스템을 구출하라 * 2.3 그밖의 활용 가능성 * 2.4 맺으며 * 2.5 이달의 숙제 : * 2.6..
1998년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에 연재한 글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리눅스 버전도 바뀌어 별로 유용성은 없는 글입니다. 다만 제 글을 모아 놓아야 겠다는 필요성 때문에 올려 놓습니다. 리눅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글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눅스 커널 디바이스 드라이버 만들기 1. 커널 이해와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록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오고 있는 요즘, 이런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가 아닌 플랫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사들도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하면 dos, windows, win95를 위한 드라이버만 지원을 하고 있다. 조금 신경을 쓰는 회사들도 windows/NT, OS/2 정도로 범위를 확대할 뿐 Uni..
1998-99년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에 기고한 "기업 환경을 위한 리눅스 블랙박스 만들기, 윈도우와 리눅스의 공존"에 삽입된 글입니다. 세월이 지나서일까요? 현재는 쓸모 없는 구식 방식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도 있군요. 그러나 배움에 대한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따로 뽑아서 게시합니다. 리눅서는 어떻게 크는가? - 리눅스를 쓰고자 마음 먹은 초보 리눅스에게 주는 조언 업체에서, 학교에서 리눅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초보 리눅스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어떻게 하면 리눅스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까? 리눅서가 가져야 할 무기는 어떤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보기로 하자. 이 글이 이제 막 리눅서로서의 첫 걸음을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00년에 쓴 글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요. 이 때의 순수함을 되찾고 싶군요. 그러나, 세월은 가고 사람은 변하는 법, 안타까워라, 우리의 그 날들. 티벨리 언덕에서 -- 까탈박을 위하여 1. 서버 이전 월요일 오후 2시, 오늘까지 사흘 째, 아직도 서버들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다. 300여대의 서버를 K 데이타센타에서 G 데이타센타로 옮겨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이트가 정상 서비스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었다. 그 때부터 거꾸로 53시간 전인 토요일, 서버 반을 옮기고 밤샘 작업을 진행해 셋업을 마친 후, 아파치의 리다이렉션 기능을 이용해서 새로 옮겨 온 서버들이 서비스를 하도록 셋업을 해야 했다. 그래야 밤에 자러 간 사람들이 나머지 서버들을 옮길 수 있으니..
1998년 10월, 마이크로 소프트웨어 잡지에 쓴 글입니다. 에릭레이몬드의 성당과 시장이라는 글을 보고 한국적 특수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세월은 많이 지났지만 그때와 달라진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 부분은 조금 딱딱하지만 뒷부분은 그래도 조금 읽을 만 할 것입니다. 국내 개발자가 바라본 시장 모델과 한국적 상황 에릭 레이먼드(Eric S. Raymond)가 작성한 '성당과 시장(The Cathedral and the Bazaar)'은 상업용 소프트웨어와 공개 소프트웨어(이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 한다. 공개와 free라는 의미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다)의 개발 방식 차이를 성당과 시장으로 비유해 각 모델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보..
이청준님께서 가셨습니다. 그가 질투하던 백년 후의 세상을 저도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가 꼭 그 시간만큼을 아쉬워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라지는 순간부터 그 다음은 언제나 질투 나는 시간이겠지요. 장난스럽게 말하자면 오늘 우리가 듣는 빠삐놈은 어제 죽은 그가 듣고 싶어 했던 바로 그 악마의 음악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억압을 상징과 비유를 통해 젊은 우리를 각성시켰던 “당신들의 천국”도 있었지만 스스로 병원을 나섬으로써 세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퇴원”으로 시작하여 “매잡이”와 같은 소재에 집착하는 관념적인 글도 있었지요. 집요하게 파고드는 언어들이 지겨울 때도 있었으며 작은 계기로 전체 상황이 반전되어 버리는 특이한 전개가 이해하기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