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제 1 장. 수영의 기초 제 경우에 있어서 수영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배우지 않아서였습니다. 수영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가서 배우면 됩니다. 이 간단한 진리 앞에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강을 낀 마을에 태어났다면 어릴 때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웠겠지요. 부모님께서 수영 강습을 받게 하셨더라면 지금쯤 수영 선수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영을 취미로 생각해서 스스로 배우러 다닐 수도 있었을 겁니다. 초보 수영 강습은 알고 보면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풀장에서 물축구(수구)를 하기도 하지요. 보조 장비를 몸에 달고 수영법을 배우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고 물을 먹지도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보 수영 한 두 달 정도면 대부분 자유형으로 풀장을 왕..
제 0 장: 수영에 대한 기억 이 글을 쓰는 지금은 7월, 장마철입니다. 비도 많이 내리고 때로는 태풍이 몰려 오기도 합니다. TV에서는 파도가 거세게 치는 무서운 바다를 보여주지요. 물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된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한 지역이 수몰되어서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수영을 못하는 경우에는 이런 장면들이 더욱 더 공포스럽지요. 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휩쓸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이리 저리 쓸려 다니다가 숨이 막혀 죽게 되겠지요. 상상을 해 보면 죽는 것도 두렵지만 죽을 때까지 당해야 할 고통이 더 겁나는 일입니다. 숨 쉬려고 버둥대는데도 물 밖으로 떠오르지 못해 답답해하는 상황은 살아오면서 실제로 겪기도 한 일이지요. 몇 초 되지..
다시 만들고 싶은 영화들 지나간 영화들이 있습니다. 극장에 다시 걸릴 일은 없지만 미디어의 발달 덕택에 원한다면 쉽게 구해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찾아 다니지 않아도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TV에서 다시 볼 수도 있지요. 그러므로 좋은 영화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고 또 하고…… 재미있는 것은 지겨워서 쳐다 보고 싶지도 않을 만큼 반복적으로 틀어주니까요. 이런 식으로 완벽한 가족 영화의 대표격인 영화 “나 홀로 집에”는 감동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 버려 더 이상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지요. 그저 익숙해져서 채널을 돌리지 않을 뿐……. 캐빈의 깜찍함도 조페시의 멍청함도 세월에 묻혀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위대한 영화의 단물을 다 빨아 먹어 버리다니…… 그..
네이버 트렌드 연감을 네이버에서 찾기 힘든 현재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 네이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요청했습니다. (참고 사항 "출판사가 책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고해서 내렸다"란 부분은 네이버가 이런 식으로 해명할지 모른다는 저의 추측을 적은 것입니다. 네이버가 한 말이 아닙니다. 애매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네이버에 대해서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답변을 했습니다. 현재는 담당 팀에 전달한 상태인데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해결되지 못한다면 왜 그런지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상태는 아래처럼 아직 네이버에서 네이버 트렌드 연감으로 검색해도 직접 링크를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구글에서는 첫 번째에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처리하겠다는..
일단 국민의례부터... 대한독립만세!!! 민주주의 만세!!! 공정 검색 만세!!!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오늘 하루의 생존을 위해 일제와 타협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수치심은 사라지고 남들보다 더 빨리 출세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고 여태까지 일제를 거부했던 시간들이 아까워지면서 조급해지지요. 그리하여 남들보다 더욱 노골적인 친일의 대열에 앞장서게 됩니다. 하지만 일제의 의심과 충성 경쟁에 나선 자들의 질시 사람들의 배신감 그리고 스스로 느끼는 실존적
저는 최근 포털의 검색 공정성 특히 네이버 검색의 문제점에 대해 `‘미디어오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의견을 보내왔기에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1. 제가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품질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네이버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마치 네이버가 검색 품질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반복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여전히 불법 복제를 우선으로 노출 시키고 있으며 불공정한 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여러 수단을 통해 이 문제가 사회적인 이..
딴지일보가 해킹을 당했다고 합니다. 악의적인 크래커가 백업자료까지 완전히 삭제했다고 하는군요. 첫화면 기사를 매번 동적으로 생성하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는 이런 꼴을 당할 줄 알았습니다. ^^;; 제대로 된 시스템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스템 부하를 최적화하지 못하는 한 해킹을 당하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사이트 다운을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깔끔하게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윈도우를 쓰고 있는 인터넷 신문사도 있는데 조만간 그 쪽도 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미리 미리 백업들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딴지총수가 분노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따로 백업해둔 자료가 있지만 1년 전에 백업한 것이라 그 후의 자료는 모두 사라졌다고 합니다. 딴지총수는 지난 ..
7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강남 교보에서 책 강연회를 합니다. 휴가철에 주말 저녁이라 오실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공지를 합니다. 오시면 포털에 관한 비판과 개선점을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계시면 와서 물어 주세요. 화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 김인성 저자 강연회 행사점강남점 행사장소B1 티움 등록일2011.07.22 ~ 2011.07.22 김인성 저자 강연회 ■ 강연회 일정 : 7월 22일 (금) ■ 강연회 시간 : 오후 7시 ■ 강연회 장소 : B1 티움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 지하철로 오시려면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하차 7번 출구로 나와 바로연결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하차 6번 출구로 나와 논현역 방향으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