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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망쪼가 든 남한,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본문

짧은 생각들

망쪼가 든 남한,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미닉스 김인성 2019. 9. 3. 00:56

살아 오면서 내가 깨달은 진리를 알려주마.

 

나이 사십 넘어서 의리, 믿음, 진심 이 따위 이야기하는 놈은 구십 프로 사기꾼이고,

카메라 앞에서 즙 짜는 새끼는 백이십프로 사기꾼이란 것이다.

 

이런 놈들은 싸끼꾼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수염 기르고 병원 복 입은 채 "언론의 과다한 취재로 연구에 지장을 받아 국익이 걱정이다"라며 국민을 협박하던 황우석,

원정 도박하다 걸리니까 온 몸에 링겔을 꼽고 다 죽어가는 장면을 연출했던 신정환 

친노들 모아 놓고 즙 짜며 "대통령님, 대통령님! 저 잘하고 있는 겁니까? ㅠㅠ"라며 또다시 지지자들 벗겨 먹으려 싸끼치던 유시민...

댕기열로 사경을 헤메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신정환

 이미지 출처: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8144684H

 

사기꾼 혹은 싸끼꾼에게 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 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싸끼꾼으로 의심되는 인간이

"이런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가 그까짓 사모펀드 따위로 돈 몇 푼 벌려고 권력을 남용할 사람으로 보입니까?" 라고 물으면

분명한 목소리로 "예! 그래 보입니다"라고 답해야 한다.

 

2012년 이정희 쪽 민노당과 유시민 쪽 국참당이 합당하여 통합진보당을 만들 당시,

국참당이 가지고 있던 빚 8억에 대한 지불 각서를 민노당 쪽이 요구하자 우리 시민이 형이,

"나 유시민이요. 사회적인 신망이 높은 내가 고작 돈 팔억 떼먹을 사람으로 보이시요?"라고 구라쳤을 때

민노당 바보들이 차마 "뭔 개소리여, 닥치고 도장이나 찍으쇼"라고 말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하루 벌어 하루 먹는 민노당원들의 고혈을 짜내어 유시민이 사기 친 팔억을 갚아야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조국이 형이

"대권까지 바라보는 내가 법무부장관씩이나 돼서 검찰이 우리 가족을 수사하는 것에 태클을 걸 사람으로 보입니까?"라고 물으면

"응, 그래 보이네요"라고 말해야 한다.

 

카메라 앞에서 즙짜는 새끼는 백이십프로 싸끼꾼이기 때문이다.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젊은이들의 한숨과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나 

늙은이들은 즙 짜며 개소리나 하고 있구나.

뭔가 바뀔 듯 했으나 싸기꾼들에게 또 다시 면죄부가 주어지고,

개돼지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만약 조국이 무사히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고,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한 세상 떼어 매고 올바른 세상을 향하여 날아가려했던 인간들이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주저앉는다면,

나도 내 철학을 수정하여

뒤늦긴 했지만 "텐노헤이까반자이!" 만세 삼창으로 충성을 맹세하고 

내 마누라와 내새끼 그리고 내 안락만을 위해서

잔대가리를 굴리며 살아 가도록 하겠다.

 

그보다는 북쪽의 젊은 지도자가 나라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반면,

남한의 지도자라는 새끼들은 어떡하면 개돼지들 사기쳐서 잘먹고 잘살아 볼까만 생각하고 있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분위기 파악해서 "세기와 더불어"부터 선행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생존에 더 도움이 될 듯하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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