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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유창선 시사 평론가의 신세 한탄에 대해 본문

기술과 인간/IT가 바꾸는 세상

유창선 시사 평론가의 신세 한탄에 대해

미닉스 김인성 2019. 1. 19. 22:31

유창선 시사평론가의 한탄에 단 답글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따로 블로그에 적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hangseon/posts/10216332900549479?comment_id=10216345734190312&notif_id=1547885494194408&notif_t=feedback_reaction_gen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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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날이 오면 불러 줄 곳이 있겠지 하고 싸웠죠. 촛불 정권이라길래 급하게 IT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책도 냈습니다. 하지만 이 정권은 정말 정말 IT에 대해서는 개똥도 모르더군요. IT 정책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탄압하기 바쁩니다.


특히 지난 정권에 있었던 국정원의 디지털포렌식 증거 조작에 대해서 이 정부가 간단히 면죄부를 준 사실에 개탄하며, "세월이 바뀌자 기회주의자만 찾을 뿐 고생한 나는 외면한다."고 글을 썼더니 "징징대지 마라"는 댓글이 붙더군요.(물론 응원 글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서 알고 지내던 진보적인 분에게 "좋은 날이 되면 달라질줄 알았더니 더 나빠졌다. 세상 너무한다."고 투덜댔더니 "아직 좋은 날이 안 온 모양이죠?"라고 하더군요.


아... 그 때 불교에서 말하는 돈오점수가 무슨 뜻인지를 체험했습니다.(돈오점수 맞나요?^^) 저는 그 한마디에 삶의 모든 의문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좋은 날이 오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촛불 정권에서 단 한명의 양심수도 석방되지 않고, 이 훌륭한 정권에서 굴뚝 농성 기네스 기록 경신이 가능했던 것이죠. 이래서 진보적인 사고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유창선박사님께서 고난을 받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아직 싸워 나갈 날이 많이 남았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느긋하게 견디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겠죠. 건강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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