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짧은 생각들 (36)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70, 80년대 전자 기기 자작의 길잡이 역할을 했던 전자제작집, 007 제작집 등이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오덕들은 이런 책을 가지고 놀았죠. 문득 옛날 추억이 생각나 인터넷을 찾아 보았습니다. 책은 이미 단종되었고, 중고책만 일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국립도서관을 뒤져보니 몇 권 보이기는 하는데 막상 가서 열람해보니 제가 기억하던 책은 없네요. 내용은 지금 보니 별 거 없네요. 거의 다 일본 컨텐츠 복제 수준이고, 초중고 아마추어들이 만들기에는 난이도가 상 이상인 것들입니다.여기에서 제시하는 부품도 실제 구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007 제작집 7권(추정) 정도에 있던 "무선 자동차 제작하기"였습니다. 그 당시 국딩이었던 저는 무선 자동차 자작이란 것에 매료되지..
법원은 이 사회의 가장 보수적인 곳이다.법이란 사회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장치이고, 법원이란 법으로 허용 가능한 마지노선을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원의 판단은 이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선의 가장 보수적인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1심 재판부는 좀 더 전향적일 수 있지만 2심은 이보다 더 보수적이며,대법원은 훨씬 보수적인 선에서 판단을 한다.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다. 2018년 헌번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는 것은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상식에 위배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언제나 법원의 판결에 대해 진보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할 수는 있으나,너무 진보적이라고 비판할 수는 없다.그 때의 우리 스텐스는 헌재보다 더 보수적이 되기 때문이다. ..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한 지 10일이 되었습니다.수익은 9달러 정도 나왔는데 대신 블로그 본문이 아주 광고로 도배가 되어 버렸네요.급기야 대출 광고까지... 조회수도 별로 없는 블로그라 달아봤자 한 달에 수익이 삼만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얼마 되지도 않을 광고 수익을 위해 블로그 본문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너무 과도하게 광고를 배치하는 것같습니다.갯수 조절 같은 옵션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런 부분은 살펴볼 시간적 여유가 없네요.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 알려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연락 바랍니다.^^ 방문자분들이 본문을 읽기 힘들 정도라면 차라리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대신 제 책이나 많이 사 주세요.^^책 할인 판매 링크는 스크..
대한민국에는 위대한 노시인이 있습니다.돌출적 존재인 그의 문학적 성취는 그 어떤 허물도 덮을 수 있을 만큼 위대합니다.문열공이 이미 오래 전에 그의 성추행, 성폭력, 사기, 간음, 강간 전력을 비판한 소설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그의 소설이 분서갱유 당하고 말았습니다.(이 소설에 대한 설명은 이 글(http://minix.tistory.com/611)에서 볼 수 있습니다.)보수의 정신적 지주였던 문열공의 고발마저도 묻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그의 힘은 강력합니다.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문학계, 연극계, 영화계의 신적 존재들이 차례로 쓰러지고 있음에도, 이 위대한 노시인만은 끄떡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미투 폭로가 이어지더라도 노털후보상이 아닌 노털본상이 기다리고 있는 한 그의 무지막..
노털 후보상을 매년 수상하시는 노 시인에 관해서우리 문열공이 쓰신 단편 소설이 있지. 문학 잡지에 실린 적은 없고 문열공 중단편전집에 곧바로 실렸던 단편이지. 그 단편의 이름은 "크흐흐으흐, 키이히히히, 크크, 키키, 흐흐, 히히, ㅎㅎㅎ...... 나는 조금 전부터 지금의 내 웃음소리를 어떻게 의성해야 될지 고민하고 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하지. 문열공은 이 소설에서 "그의 승복이 누더기 상태였지만 억지로 찢은 뒤에 꿰맨 것 같은...""하필이면 귀한 짚신일까? 요즘은 고무신보다 더 비쌀 텐데...""재치와 억지, 아첨과 자기 현시의 절묘한 배합도 한몫을 했던...""승복에 가리워진 거짓말과 뻔뻔스러움을 밑천으로 이른바 '명사 사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역시 친구 여편네를 건든 모양..
안녕하세요? 창작자에게 콘텐츠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인데, 벌써 블럭체인을 통한 보상을 창작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네요. 제가 직접 만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존 시스템에 들어가서 코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한 동안 여기와 스팀잇에 동시에 글을 올리며 틈틈이 지난 글을 스팀잇으로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이 완료된 후 스팀잇으로 이전할 지, 아니면 여기에 계속 머무를 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다른 플랫폼을 찾아 갈 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제 사이트를 만들어 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2018년에는 뭔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생각입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며... 김인성.
이번 8.15 특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그렇다면 추석에는 양심수들이 석방될까? 크리스마스에는? 신년에는? 아무리 늦어도 내년 설 전에는 나올 수 있겠지? 양심수 본인과 가족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나도 모든 양심수들이 빨리 자유를 찾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매달 양심수들에게 인터넷 정보를 인쇄해서 보낸 지 어느 덧 2년이 지났다. 아, 하루 빨리 모든 양심수들이 모두 석방되면 좋겠다. 그러면 더 이상 노가다를 안 해도 되니까. 오늘도 양심수들이 보낸 편지에서 자유에 대한 간절한 갈망을 읽는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언제 석방될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며칠 전 불현듯 "아직 세상이 덜 바뀌었다"는 진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땅의 양심수들에게 가슴 아픈 진실을 말해줄 ..
아...CB... 입 처닫고 있으려고 하는데, 맨날 복장 터지는 뉴스만 나오는구나. 뭐? 4차 산업 혁명 청사진? 무슨 새 정부 청사진이 통신사 기획 실장 프리젠테이션급이냐? 대한민국의 앞날도 이제 허벘다. 나서지 말라고 지랄하고, 기둘리라고 염병을 해서,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나라가 망하고 있으니 한마디 넋두리는 하고 국으로 찌그러져야겠다. 2017년 7월에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4차 산업 혁명 청사진"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이거임."아몰랑, 자율주행이고 인공지능이고 난 모르겠고 통신사나 팍팍 밀어 줄래. 딴 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망 까는 건 일년 만에 성과가 팍팍 보이잖아? 일단 5G 망이나 졸라 깔다 보면 뭐가 돼도 되겠지?" 아 CB, 정부가 가만 있어도 (대한민국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