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인성의 삽질기/2. 수영 - 맥주병을 위하여 (13)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제 2 장. 얕은 곳에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글은 수영법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저는 수영에 관해서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한 수영에 관한 원리도 저만의 방법일 뿐, 사람들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비법 같은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수영을 잘하게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이 또 다른 특이한 수영 비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인식되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배우러 가면 됩니다.그 외에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제가 수영에 관한 단순한 원리를 알 수 있었던 것은 수영장에 가서 물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물에 들어가고 나면 그 다음은 자동입니다. 강사가 와서 방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원 포인트..
제 1 장. 수영의 기초 제 경우에 있어서 수영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배우지 않아서였습니다. 수영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가서 배우면 됩니다. 이 간단한 진리 앞에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강을 낀 마을에 태어났다면 어릴 때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웠겠지요. 부모님께서 수영 강습을 받게 하셨더라면 지금쯤 수영 선수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영을 취미로 생각해서 스스로 배우러 다닐 수도 있었을 겁니다. 초보 수영 강습은 알고 보면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풀장에서 물축구(수구)를 하기도 하지요. 보조 장비를 몸에 달고 수영법을 배우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고 물을 먹지도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보 수영 한 두 달 정도면 대부분 자유형으로 풀장을 왕..
제 0 장: 수영에 대한 기억 이 글을 쓰는 지금은 7월, 장마철입니다. 비도 많이 내리고 때로는 태풍이 몰려 오기도 합니다. TV에서는 파도가 거세게 치는 무서운 바다를 보여주지요. 물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된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한 지역이 수몰되어서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수영을 못하는 경우에는 이런 장면들이 더욱 더 공포스럽지요. 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휩쓸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이리 저리 쓸려 다니다가 숨이 막혀 죽게 되겠지요. 상상을 해 보면 죽는 것도 두렵지만 죽을 때까지 당해야 할 고통이 더 겁나는 일입니다. 숨 쉬려고 버둥대는데도 물 밖으로 떠오르지 못해 답답해하는 상황은 살아오면서 실제로 겪기도 한 일이지요. 몇 초 되지..

제 2 장. 얕은 곳에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글은 수영법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저는 수영에 관해서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한 수영에 관한 원리도 저만의 방법일 뿐, 사람들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비법 같은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수영을 잘하게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이 또 다른 특이한 수영 비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인식되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배우러 가면 됩니다. 그 외에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제가 수영에 관한 단순한 원리를 알 수 있었던 것은 수영장에 가서 물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물에 들어가고 나면 그 다음은 자동입니다. 강사가 와서 방법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원 포인..

제 1 장. 수영의 기초 제 경우에 있어서 수영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배우지 않아서였습니다. 수영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가서 배우면 됩니다. 이 간단한 진리 앞에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강을 낀 마을에 태어났다면 어릴 때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웠겠지요. 부모님께서 수영 강습을 받게 하셨더라면 지금쯤 수영 선수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영을 취미로 생각해서 스스로 배우러 다닐 수도 있었을 겁니다. 초보 수영 강습은 알고 보면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풀장에서 물축구(수구)를 하기도 하지요. 보조 장비를 몸에 달고 수영법을 배우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고 물을 먹지도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보 수영 한 두 달 정도면 대부분 자유형으로 풀장을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