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제가 쓴 데이터 관리 책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어려운 책일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더군요. “컴맹을 위한 데이터 관리”, “오랑우탄도 할 수 있는 컴퓨터 최적화” 뭐 이런 제목으로 했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하는 말이라 조금 걸러서 들으셔야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조금도 어렵지 않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 용어는 거의 다 배제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읽어 나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읽는 도중에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주석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괄호를 사용한 보조 설명 이외에 주석은 전혀 없습니다) 어느 회사 여직원 분은 이 책을 4시간 만에 다 읽었다고 하더군요. 그 만큼 쉽게 읽을 수 있..
도움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책이 나왔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인하고 포장해서 부쳐 드렸습니다. 택배 과정에서 일부 손상된 책을 받으신 분들이 계신데 연락주시면 바꿔 드리겠습니다. 사인본으로 드리고, 도움 주신 분들 명단에 넣어 드리고, 캐리커쳐 그려 드리고, 한 만디 적으신 것 넣어 드리는 방식으로 보답을 해 드렸습니다. 혹시라도 마땅히 진행되었어야 할 리워드에 빠지신 분이 계시면 알려 주세요. 최대한 보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보도록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천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남들에게 댓가 없이 손을 내밀어 주는 천사들 덕분에 그래도 이 세상은 살아갈 만한 아름다운 곳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천사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주의: 영화 her 스포일러 있음) . . . . . . . . . . (스포일러 방지선) . 이제 바둑도 끝났다. 바둑이 인간 정신의 정화라는 주장이나, 기계는 가질 수 없는 통밥의 영역에 있다는 말은 모두 헛소리임이 증명되었다.이세돌과 알파고의 나머지 4번의 경기 결과가 어떻든 바둑도 그저 단순한 컴퓨팅의 영역이 되고 만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구글이 거대한 수의 클라우드 서버들을 활용하여 알파고를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 알파고 클라우드는 동시에 수 만 명의 인간과 대국을 벌일 수 있고 그 모든 대국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설사 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 대국에서 교훈을 얻어 알파고는 더 똑똑해지게 된다. 결국 승률은 100퍼센트에 도달할 것이다. 프로그램이 정교해지..
갑자기 텔레그램 가입자가 폭증해서 뭔 일인가 했더니 국정원 사찰법이 통과되었군요. 사실 국가 기관의 사찰은 비공식적으로 이미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불법 사찰의 결과물은 증거로 삼을 수 없기 때문에 사후 영장 청구를 통해 불법 증거를 합법 증거로 세탁해 왔을 뿐이죠. 영장 청구 시점보다 증거 확보 시점이 더 빠를 경우 증거를 활용할 수 없는 안타까움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사찰법이 통과된 것뿐입니다. 뒤져도 나올 것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전처럼 안심하시고 편안한 생활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죄도 없는데 재수 없어서 사찰에 걸려들어도 아무도 여러분 편을 들어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원망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찰법으로 진보 세력, 좌익 사상가, 친북 인사, 종북주의자 그리고 빨갱이들은 긴장타셔야겠..
안녕하세요? 컴퓨터 관리 출간 계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편집 디자인 시간이 만만찮게 들어가서 계획된 2월 출간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정으로는 2주 정도 지연될 것 같습니다. 도움 주시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편집 디자인을 이 번 주 내로 완료하여 다음 주에는 꼭 인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인성.
"데이터 보관에 관한 책"의 펀딩이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연말연시에 설 연휴까지 겹쳐서 다들 어려우셨을 텐데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애초에 블로그에서 소박하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홍보에 한계를 느껴서 결국 펀딩 사이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진행했던 짧은 기간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거의 이백만 원 이상이 모금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후 회복이 되지 않아 펀딩 사이트로 옮긴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펀딩 사이트에서 시작한 것보다 참여 속도가 느려서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연일 터지는 어지러운 시국 사건 때문에 이런 일에 관심을 쏟을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들 꾸준한 관심을 주셔서 다행히 계획한 ..
1편에서 구구절절이 쓴 대로 저는 노트북을 사용할 때 커서를 조작하는 장치로 마우스, 트랙볼, 터치패드, 매직 트랙패드, 트랙포인트 등이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것은 역시 빨콩이라고 부르는 트랙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1편에서 구구절절이 썼지만, 이 트랙포인트를 데스크탑에도 쓰고 싶다는 소망을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레노버에서 만든 울트라나브 키보드를 쓰는 것입니다. 울트라나브 키보드: 레노버에서 출시한 데스크탑용 키보드. 정식 명칭은 “Thinkpad compact USB keyboard with trackpoint”이다. 유선과 무선(블루투스) 버전도 있다. 이미지 출처: Lenovo.com 문제는 새로 나온 울트라나브 키보드도 개악되어 기존의 7열이 아닌 6열 키보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안전에 관한 책 출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펀딩을 진행한 탓인지 홍보가 잘 되지 않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옮겼는데도 특별히 홍보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 금액을 넘지 못하면 펀딩을 실패로 판단하고 아예 모금을 하지 않습니다. 설 전이라 다들 어렵겠지만 책 펀딩에 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자가 출판 개념의 책 발간이 어렵습니다. 출판계가 다들 베스트셀러 만들기에만 관심이 있어 필요한 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한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조그만 관심이라도 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인성의 컴퓨터 관리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