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티스토리 정착기 2. 네이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본문
2. 네이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검색에서 내 블로그를 제대로 찾아 주지 않는 네이버,
밤 열 두 시가 지나면 오늘의 방문자 수 TODAY도 초기화 됩니다. 한밤중까지 스스로 체크하지 않으면 블로그 방문자 수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TODAY 변수를 초기화하기 전에 YESTERDAY 변수에 그 값을 넣어 보여주는 그 간단하고 단순한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큰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거 하나 추가한다고 서버 자원을 얼마나 더 먹겠습니까? 일주일, 한 달에 걸친 추세를 보여주는 곳도 많지만 단 하루 데이터도 기억해주지 않는 네이버…… 이렇게 해서 일등인가요? 이렇게 해야 일등입니까? 이렇게 해도 일등일까요?
그러나 여섯 시간, 열 두 시간, 혹은 하루가 지나면 어떤 것이 올라왔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빨간 표시를 한 곳은 클릭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항목들은 제대로 정리가 된다면 메인 페이지 못지 않은 조회수를 얻을 수 있는 링크들인데, 이상하게도 “정보! @Today”라는 별도의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날짜 별로 시간 별로 정리가 된다면 사용자에게 메인에 올랐던 좋은 자료들을 늦게라도 찾아 볼 수 있을 텐데, 여기에 뽑혔던 블로거 혹은 게시자들은 지속적인 독자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요즘 뜨는 이야기”는 이렇게 별도로 공식 카페가 있습니다. 저도 정말 우연하게 알게 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 카페를 메인의 “요즘 뜨는 이야기”에 링크 해주지도 않고 그런 카페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정말 불가사의 한 일입니다. 제가 모르는 마케팅적인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방문자들을 메인 페이지에만 묶어 두어야 할 영업적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알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메인에 올랐던 블로거들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메인 페이지, 수 많은 블로그들로 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곳, 그러나 스크랩으로 승부하는 블로거들에게 게시글 수에 딸리고, 귀엽고 깜찍한 글들에게 스크랩 수를 양보 해야 하고, 인기 버라이어티 쇼에 대한 감상문에 비해 공감지수가 딸리고, 유행에 뒤쳐져 인기 태그도 하나 생산하지 못하며, 이웃 블로그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내 블로그가 돋보일 방법이 없습니다. 블로그 메인에서 내 블로그로 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남들 보다 뛰어나지 못한 블로거들을 위해서 좀 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결론 네이버는 우리를 위해 그 어떤 것도 기억해 주지 않는다. 결론에 따른 경과 사람들이 인정한 만큼의 최소한의 공정한 대우와 접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저는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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