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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허걱... [통신사 죽이기] 환불받으라고 했더니 오히려 후원금 천삼백만원이...ㅠㅠ 본문

본격 웹툰 IT 이야기/시즌3-통신사 죽이기

허걱... [통신사 죽이기] 환불받으라고 했더니 오히려 후원금 천삼백만원이...ㅠㅠ

미닉스 김인성 2019. 4. 23. 21:48

[통신사 죽이기] 웹툰을 선 판매한 지도 어언 2년이 넘어가버렸고...

100여분의 선구매로 200만원 이상을 챙기고도 뻔뻔하게 결과물을 못 내고 있어서...

더 이상 지연되었다가는 사기로 고발을 당할지도 몰라서 원하시는 분은 환불을 하시라고 안내해 드렸는데...

환불하겠다는 분은 없고 오히려 천삼백만원 후원금이 들어와 버렸네요.ㅠㅠ

 

그 동안 전문 그림 작가, 아마추어 그림 작가, 늦동이까지 괴롭히고도 (계획한 240페이지 중) 15페이지 밖에 그리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쏟은 비용과 인건비 그리고 시간과 정성을 따져보면 이미 200만원이 넘어가버린 상황이라,

차라리 환불해주고 작업 포기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환불은커녕 "얼마면 돼?"라는 분만 계시네요.ㅠㅠ

 

천삼백만원이 현찰로 들어오는 바람에  거의 포기했던 웹툰을 억지로라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솔직히 때려치기로 마음 먹었던 일이라 별로 기쁘지는 않습니다.ㅠㅠ

 

다만 그림 작가를 구하는데 조금은 더 수월해진 정도일까요?

일단 늦동이님께 그리던 거 마저 그리라고 넉넉하게 선불을 쏴줬습니다.

어쩌면 웹툰을 그린 후 최초로 제 콘티 작업비도 책정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참고로 후원해 주신 분은 전라도에서 의료 관계 일 하시는 분입니다. 익명을 원하셔서 이 보다 자세히 적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웹툰 작업을 가능케 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웹툰 판매로 작업비를 충당하려고 할 계획이었지만

한 방에 필요한 작업비가 들어온 만큼

총 8회 중 6회까지는 모두 공개로 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대신 선구매 해 주신 분들에게는 좀 더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일단 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적법하게 처리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속도가 얼마나 날지 모르겠지만) [통신사 죽이기] 웹툰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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