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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통신사 비판 웹툰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 본문

본격 웹툰 IT 이야기/시즌3-통신사 죽이기

통신사 비판 웹툰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

미닉스 김인성 2017. 5. 24. 16:48

제가 출간한 <창작자의 나라>는 어떡하면 창작자가 창작 행위로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인터넷 업체의 수익을 모두 뺏어가는 통신사에 대한 비판이고, 2부는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로 얻은 수익을 뺏어가는 인터넷 사이트 특히 포털에 대한 비판입니다.

놀랍게도 이 책은 현재 그 어떤 언론에서도 신간 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통신사들의 막강한 광고비 때문에 언론사들이 알아서 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통신사가 가장 많은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에 통신사를 비판하는 책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기된 페이스북과 통신사의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서도 모든 언론사들이 통신사 입장에서 기사를 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사들의 논조가 "페이스북 무임 승차 논란" 이런 식입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막강한 통신사의 위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통신사 출신의 정부 관료들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 기본료 인하" 공약에도 호들갑을 떨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5G 구축을 위해서 기본료 인하는 곤란하다는 통신사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 어떤 언론, 전문가들도 통신사의 횡포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네이버를 비판한 후에 IT 업계에서 파문 당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논란을 조사하여 유시민이 범죄자임을 밝힌 후부터 자칭 진보 언론들에게 철저히 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보안 현실에 대한 웹툰을 그린 후에는 보안 업체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서 국정원의 디지털 증거 조작을 밝힌 것에 대해서 상은 주지 못할 망정, 공안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때마다 검찰측이 저를 죄인 취급을 해왔습니다.

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옳은 것에 대해서 용감하게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저는 한국 IT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가로채는 가장 큰 조직이 통신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통신사 비판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제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통신사 비판을 웹툰으로 기획한 것은 네이버 비판 웹툰, 한국 보안 현실 비판 웹툰을 만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통신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비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웹툰으로 제가 얼마나 더 궁지에 몰릴지 모르겠지만, 여태까지도 잘 견뎌왔으므로 앞으로도 견딜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통신사 죽이기> 웹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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