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 쟁이로 가는 길/윤가?인가? (43)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1132864
"어벤저스: 가망없음"의 초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극장가 오랜만에 노가난 극장은 "어벤저스"의 24시간 연속 상영에 돌입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극장은 시간을 파는 곳입니다. 극장이라는 공간에 시간 당 돈을 내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벤저스처럼 24시간 영화를 상영해야 할 정도로 관객이 몰리는 것은 극장 측이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극장이 1년 내내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영화들을 잘 배치해서 빈 좌석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기 영화에 최우선으로 가장 많은 스크린을 배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때문에 흥행이 되는 영화가 대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극장 측은 흥행이 되는 영화를 만든 제작자를 우대합니다. 극장은 이런..
나는 세상 바꾸는 것에 관심이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세 번 바꾼 경험이 있으며(김인성의 크리스마스 선물 참조), IT 분야에서 세상을 바꿀 기술에 헌신한 바 있다. 세상을 바꾼 기술 1 : 리눅스 내 아이디가 미닉스(minix) 인 이유는, 세상을 지배하는 운영체제인 리눅스가 잉태된 미닉스란 운영체제에 매혹됐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이십대를 리눅스에 온전히 바쳤다. 무료로 제공되므로 돈도 되지 않는 운영체제, 아마추어들이 골방에 틀어박혀 만드는 운영체제,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프리소프트 정신이란 이상한 사상을 전파하는 운영체제, 나는 이런 운영체제에 내 인생을 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천하를 통일한 시대,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시대에, 내가 허접 쓰레기 리눅스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