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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다리며 -- 4. 이재훈편

내 안의 사람들 2007/02/11 06:03

내 안의 사람들 4. 이재훈편


그를 기다리며

 

 

이재훈: 대단한 음악 실력을 가진 개그맨. 김건모 모창은 완벽하다 못해 경악스럽다. 너무나 뛰어나 현실에 발을 딛지 못했던 비운의 천재.

이미지 출처: http://imgnews.naver.com/image/117/2006/04/28/200604281610251110_1.jpg

 

 

숨겨진 보석

 

이재훈씨는 개그맨치고는 매우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도레미트리오에서 슬립스틱 코미디를 했고 생활사투리에서 소리를 질러 대기도 했지만 그런 역을 할 때 조차도 주어진 배역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연기하는 느낌이었지요. 물론 어떤 경우에도 같은 팀의 다른 개그맨보다 더 설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정형돈씨의 심한 배치기에 불쌍하게 튕겨나가던 기억도 나는군요.



도레미트리오: 음악과 슬립스틱이 잘 조화된 코미디. 이재훈의 가창력과 정형돈씨의 엽기스러운 몸개그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코너.

이미지 출처: http://www.kbs.co.kr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장을 일삼고 반복적인 말과 행동으로 유행어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야 살아남는 개그의 현실에서 별로 욕심도 부리지 않고 제 자리에 가만히 있는 이재훈씨는 참으로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레미트리오의 멤버였던 정형돈씨는 버라이어티 쇼로 진출해서 성공했고 김인석씨는 사회자로 활동 중입니다. 생활 사투리를 진행하던 나머지 멤버들은 개콘의 주축이 되었고 최근에는 마빡이라는 초대형 히트작을 만들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요. 그런데……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왜 그 잔치를 당신은 함께하지 못하나요?


생활사투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코너.
내아를 낳아도후끈 달아오르는구마잉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미지 출처: http://photobank.kbs.co.kr/origin_image/%B0%B3%B1%D7%C4%DC%BC%AD%C6%AE/saturi_01.JPG



 

제 기억에 있는 이재훈씨는 앞에서 말한 개콘의 두 코너가 전부입니다. 생활사투리 이후에 이재훈씨를 더 이상 방송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군요. 그럼에도 제가 수 많은 개그맨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인기의 강물 속으로 그를 흘려 보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개그 속에서 주인공이 되지도 못했고 상황을 주도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에도 남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한 소절의 노래만을 부를 뿐이었지만 자신만의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고 모창에도 능하다고 하더군요.

 

 

평범한 사람들

 

인기를 얻기 위해 애쓰는 개그맨들 중에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관객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며 연기 하는 도중에는 눈길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어색해 하는 개그맨들도 많습니다. 주어진 대본 이외에 애드립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되면 크게 당황하여 순식간에 장내를 썰렁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이런 개그맨들은 특별히 잘 준비된 상황을 이용해서 웃음을 유발하거나 한 두 마디 특이한 대사로 웃길 수 있을 뿐 꾸준히 인기를 얻는 개그맨이 되지는 못하지요. 의외로 유명 코너의 조연들 중에서 이렇게 묻혀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도 꿈을 안고 개그를 시작했을 텐데 이런 능력 부족 때문에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양념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자신의 연기 순간을 두려움 속에서 기다리다가 마이크를 잡은 후에는 말을 더듬거나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하고 자기 시간을 보내고 말지요. 표정도 어색하고 대사도 어색하며 웃어야 할 포인트 조차 제대로 맞춰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보는 사람들이 더 안쓰러워 당황스럽습니다.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길고 힘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고 나면 다른 개그맨이 만들고 있는 상황에 동화되지 못하고 자신의 어색했던 순간만을 생각하며 후회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지요. 한 번 더 기회가 오면 정말 잘해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물론 그 다음 주에 똑 같은 일을 반복할 뿐입니다.

 

개그맨이든 연기자든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 많은 사람 앞에서 떨지 않을 수 있는 사람도 극히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관객들을 웃게 만들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찾기 힘들지요. 개그맨 중에서 천재라고 불리거나 순발력이 탁월하다고 인정 받는 극히 일부만이 그렇습니다.


어색함: 인기 있는 코너에도 어색함이 존재한다. 어떤 부분이며 누구인지 말할 수 없지만 그 부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다. 주연은 이 어색함을 깨뜨려주는 사람이다.

이미지 출처: http://photobank.kbs.co.kr/origin_image/%B0%B3%B1%D7%C4%DC%BC%AD%C6%AE/gag_061220_2_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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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별로 웃기지 않는 개그맨도 많습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들 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지요. 상황 자체가 웃기는 개그를 만들어 연기를 할 때 그 코너가 인기를 끌기는 하지만 그 역할을 하는 개그맨은 별로 개그맨스럽지 않은 것이지요. 특별히 카메라를 의식하지도 않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웃기는 능력은 별로 없는 그냥 그런 개그맨들입니다. 사실 개그맨들이 오버하며 이런 면을 감추려고 하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일반인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존재들입니다.

 

능력 없는 개그맨들은 어떤 면에서 평범한 우리들을 닮은 것 같습니다. 개인기도 없고, 마음같이 행동하지도 못하고, 현실에 갇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도 못한 채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요. 언젠가는 인기를 얻고 정상에 서게 될 거라고 믿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내일 혹은 모레 아니 가까운 미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오늘은…… 대충 어영부영입니다. 어떤 계기가 생기거나 특별한 일이 일어나서 어느 순간에 모든 일이 잘 될 것으로 믿지만 딱히 뭔가 준비한 것이 있거나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희생이나 남다른 노력도 없습니다. 그냥 막연한 기대뿐이지요. 성공이란 내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장밋빛 미래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니까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갑니다.

 

재능과 노력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재훈씨는 참으로 이상한 개그맨입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들보다 돋보이려고 오버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남다른 능력이 언뜻언뜻 보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대단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겸손한 혹은 소심한 천재, 저는 당신을 볼 때 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최선의 다해 능력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어 사람들의 눈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당신은 그냥 코너에 필요한 정도의 연기만을 했습니다. 별로 인기를 얻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능력 있는 자의 여유였을까요? 어떤 때는 관객들을 웃기는 것을 귀찮아 하는 듯도 했지요. 애써 웃기지 않아도 충분히 웃길 수 있는 그는 너무나 즐거워하는 관객을 보며 이제 그만 좀 웃지 하는 듯이 개그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그는 뛰어난 모창 실력을 별로 드러내지도 않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코너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뭔가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거나 게을렀던 것은 아니었나요? 혹은 개그맨들끼리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쟁을 지레 피해 버린 것은 아니었나요?

 



갈갈이 패밀리의 음반들: 섬머 타임에 수록된 이재훈의 팔도 메들리는 대단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세월이 지난 후에 만들어진 마빡이의 캐롤에는 이재훈의 역할이 희미하다.

이미지 출처: http://image.yes24.com/momo/TopCate09/MidCate10/895626.jpg

http://image.yes24.com/momo/TopCate52/MidCate07/5167562.jpg




무슨 일이 있었던 저는 늘 한 쪽 끝에 서 있는 그가 안타까웠습니다. 정치력을 발휘하거나 좀 더 그악스럽게 자기 주장을 하여 메인을 차지할 수도 있었을 텐데
…… 아니 개콘에서 계속해서 버티고 있었으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결국 석연찮은 이유로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직 그가 가진 능력의 일부분밖에 못 보았는데…… 그가 개그맨들 사이에서 우뚝 서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실패의 길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개콘을 하면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고향에 가서 쉬면서 요양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당신도 남들 앞에 서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힘들었나 봅니다.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살아가는 것이 힘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들은 오늘도 보기 싫은 사람들 속에서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죽기 싫어 살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 내일도 계속되겠지요. 아름답지도 않고 새로울 것도 없는 진부한 날의 연속일 뿐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일을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가족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 방에 역전시킬 기회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점은 하나도 없는 평범한 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오늘도 무의미한 삶을 이어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우리들에 비해 당신이 얼마나 더 힘드셨나요? 그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곳에서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고통스럽게 했나요?

 

아픔은 개인적이고 상대적이므로 타인의 어려움을 함부로 잴 수는 없지만 제가 보기에 당신은 재능에 비해 힘든 상황을 참아내는 능력이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능력이 빛을 발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수 많은 장애를 극복할 노력이 필요하지요. 천재는 많습니다. 남들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 또한 많지요. 하지만 그들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하는 것은 능력을 발휘해보기도 전에 만나게 되는 어려움에 걸려 넘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능력을 발휘할 여건이 되면 잘 해보겠다는 사람에게 그 기회는 결코 오지도 않지요. 최선의 상황이 오기 전까지 비장의 무기를 아껴두려 한다면 그 것을 써 보지도 못하게 되지요. 기회는 준비하고 대비하며 만들어가는 자에게 오는 법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지 않고 아무런 코너도 책임지지 않은 그의 겸손 혹은 게으름이 미울 뿐입니다. 자신이 빛을 발할 수 있을만한 코너를 만들고 사람들이 기회를 줄 때까지 도전을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다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때까지 자신을 낮추고 노력했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쯤 그는 개콘의 가장 뛰어난 개그맨으로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가창력과 모창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재미있는 코너를 만들 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힘들다는 이유로 고향으로 가버렸지요. 그렇게 당신은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노력하는 개그맨들. 오랜 세월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의 위기가 닥쳐 왔지만 끝내 살아남았다. 그리하여 그들의 노력은 보상을 받았다. 이제 마빡이는 개그 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imgnews.naver.com/image/117/2007/01/04/200701040901171110_1.jpg

진정한 승리

 

이재훈씨가 육체적인 병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니까요. 소문이나 가십으로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들은 것은 오로지 개그를 하는 동안 겪은 중압감 때문에 낙향했다는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그 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창의적이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좀 더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처받기 쉽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진정한 능력이란 남들보다 머리가 좋다거나 순발력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사람들을 배려하는 정신적 성숙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결코 얻을 수 없으니까요. 현재의 개그 프로에서 남들보다 더 잘되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은 개인기보다는 이런 친화력을 가진 사람들인 것이 그 좋은 증거이지요. 같이 할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과 함께 잘 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 그 것이 진정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버라이어티쇼에서 존재감 없이 앉아 있던 이재훈. 얼마나 푸대접을 받았던 것일까? 그가 출연 후에 꿔다 논 보릿자루 같았다는 방송 평가까지 나왔다.
이미지 출처: http://img.news.yahoo.co.kr/picture/b6/20060510/2006051019312827306_1.jpg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여태까지 간간히 영화에, 연극에, 뮤지컬에, 그리고 여러 가지 공연에 당신이 출연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 실력이 어디 가겠습니까? 다녀온 분들의 소감에 꼭 당신이 언급되고 있더군요. 당연한 일입니다. 어디에 있던 무엇을 하건 당신은 결국 두드러질 수 밖에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당신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라졌던 개콘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가장 기뻤습니다.

 

이제 와서 무슨 성공을 이야기하고 경쟁에서의 승리를 이야기하겠습니까? 성공이니 재기니 하는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개콘에 보이지 않는다고 당신의 존재가치가 사라진 것도 아니겠지요. 연극이나 공연을 하는 것이 패배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건재했고 어떤 형식이든 남들 앞에서 즐거움을 주고 있었으니까요. 그 동안 당신이 즐거웠다면 저도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당신의 복귀를 기다리며: 운동에 열심인 최근의 모습. 하루 빨리 방송에서 이런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hoonstar(일심재훈)




그러나 제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불태우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 뛰어난 능력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보기 위해 필요하다면 하기 싫은 것도 참고 견디는 것, 굴욕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을 기꺼이 하는 것, 목적을 위해서 자기를 죽이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 그리하여 당신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 줄 기회를 얻는 것, 바로 그 것입니다.

 

이재훈,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한 위대한 개그맨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뽑아내어 더 이상 후회가 없는 활동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 보면서 박수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이 힘든 세상, 저도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노력 한다면 이미 실패한 인생일지 모른다는 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저도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꼭 성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그 과정이 즐거울 수 있다면 제가 인생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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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7/04/22 19:36 Modify/Delete Reply

    이 글 역시 감동적인 글이네요.
    코미디언에 대한, 아니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감수성과 인식, 그리고 애정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이 글로 인해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2007/04/23 14:04 Modify/Delete Reply

    민노님께 감사드립니다. 몽땅 다 댓글 다셔서 따라가면서 댓글 달기도 힘들군요. :-P

    다음 글에도 민노님이 다신 댓글이면 답글 안담..... 진짜루..... 그래도 마음으로는 감사드리겠습니다.

  3. 예전글 2008/07/09 13:06 Modify/Delete Reply

    다시읽으면서 불운한 천재들에 대한 연민을 느낍니다. 내면의 소리를 들을 귀를 가지신 분이군요. 최선의 노력을 하는 인생의 과정이 즐거우시길 빕니다.

  4. Favicon of http://myusalife.com BlogIcon 샴페인 2009/04/18 07:25 Modify/Delete Reply

    이재훈씨가 이 글을 읽는다면 많이 기뻐할 것 같군요. ^^;;

  5. Favicon of http://nae0a.tistory.com BlogIcon 내영아 2009/10/07 23:33 Modify/Delete Reply

    저도 그를 기억합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듣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2009/10/08 00:48 Modify/Delete

      가끔씩 방송에서 볼 때 여전히 반갑더군요. 잘 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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