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1 (5)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오늘 글을 쓰려고 자료 조사차 검색을 하다가 이런 내용을 발견했다.통합진보당을 망가 뜨리고 달아난 세력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과거를 날조하는데 애쓰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다. 진실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해 알고 싶어서 자료를 찾으면 이런 내용만 보게 될 것이다. 진실은 어디에 갔을까?진보 세력들이 엿바꿔 먹었지. 사이비 진보들이 과거를 조작하고, 거짓을 퍼뜨리고 있지만,진보 세력들은 "우리가 옳았어. 진실은 언제가 밝혀질 거야"이 따위 자위만 하고 있으므로,보통 사람들, 후세의 연구자들은 결코 진실을 알 수 없게 될 것이다.진보 세력들이 진실을 엿바꿔 먹었으니까. 게으르고, 게으른 자들,대중이 주목할 메시지 하나, 진보 운동을 상징할 슬로건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자들, 보수에 속한..
꿈의 메모리: 옵테인옵테인 메모리는 인텔이 발표한 차세대 메모리입니다.3D 크로스 포인트(XPoint) 기술로 만든 비휘발성 메모리인데, 낸드플래시 SSD보다 속도와 내구성이 1000배 더 좋은 제품이므로 SSD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또한 현재 메인 메모리로 쓰이는 디램은 휘발성이라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날아가지만, 옵테인 메모리는 속도가 디램에 육박하면서도 비휘발성이므로 디램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즉, 옵테인 메모리만 장착하면, 디램과 SSD를 모두 안 써도 되므로, (속도 빠른) 저장장치와 (비휘발성) 메인 메모리가 구별되지 않는 꿈의 컴퓨팅이 가능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디램의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전원을 공급할 필요가 없으므로 전원도 절약되고, 주기억장치와 보조 기억장치가..
아버지는 중국 사람들을 떼놈이라 불렀습니다.만주 살던 피난민이라 중국 사람들과 가까이 산 덕분에 나쁜 기억들이 겹쳐서 그런지 경멸적인 용어로 불렀죠. 밤에 술 취해 쓰러진 놈은 조선놈이고 아편 맞고 쓰러진 놈은 떼놈이더라는 말도 자주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떼장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메주 담그며 삶은 콩을 계란보다 작게 빚은 다음 납작하게 눌러 부뚜막에 말린 것을 떼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잘 마른 떼장은 밥도둑이었죠. 짭짤하고 고소한 그 맛이 일품이라 겨울 철 메주 담글 때만 기다릴 정도로 환장했던 반찬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 생활 초기 하숙집에서 만들어주던 청국장 국은 먹지 않았습니다. 찌개 속에 섞여 있는 동그란 콩의 비주얼이 혐오스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지난 후, 청국장 ..
IT 분야가 망해가고 있습니다.촛불 정권이 들어선 후, IT의 부흥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도입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서 열심히 책을 썼습니다. 제가 쓴 "창작자의 나라"는 "주류 콘텐츠 유통망이 된 인터넷에서,창작자를 우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창작자의 나라로 만들고,이를 통해 제2의 IT 부흥을 가져오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부의 그 누구도 이 책이 제시하는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IT에 대한 그 어떤 전망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IMF로 직격탄을 맞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 보여 주었던 "청년 실업자를 위한 IT 부흥책"까지는 원하지 않았지만, IT 분야를 일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분위기 조성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 절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부족해도, 투자가 많이 ..
유창선 시사평론가의 한탄에 단 답글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따로 블로그에 적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hangseon/posts/10216332900549479?comment_id=10216345734190312¬if_id=1547885494194408¬if_t=feedback_reaction_generic ------- 저도 좋은 날이 오면 불러 줄 곳이 있겠지 하고 싸웠죠. 촛불 정권이라길래 급하게 IT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책도 냈습니다. 하지만 이 정권은 정말 정말 IT에 대해서는 개똥도 모르더군요. IT 정책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탄압하기 바쁩니다. 특히 지난 정권에 있었던 국정원의 디지털포렌식 증거 조작에 대해서 이 정부가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