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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법원은 이 사회의 가장 보수적인 곳이다.법이란 사회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장치이고, 법원이란 법으로 허용 가능한 마지노선을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원의 판단은 이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선의 가장 보수적인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1심 재판부는 좀 더 전향적일 수 있지만 2심은 이보다 더 보수적이며,대법원은 훨씬 보수적인 선에서 판단을 한다.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다. 2018년 헌번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는 것은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상식에 위배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언제나 법원의 판결에 대해 진보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할 수는 있으나,너무 진보적이라고 비판할 수는 없다.그 때의 우리 스텐스는 헌재보다 더 보수적이 되기 때문이다. ..
모니터 텔레비전 제조 분야의 중소 브랜드 W사의 65인치 텔레비전을 구입한 지 1년 10개월 만인 지난 달에 고장 났습니다. 화면에 규칙적으로 가로 한 줄 씩 줄이 나가는 현상이었습니다. TV는 안 보고 살아서 몰랐는데 어느 날 거실을 지나가다 보니 같이 사는 아줌마께서 줄 간 화면을 좋다고 보고 있더군요. (역시 힘 있는 건 콘텐츠더군요. 몰입하면 화면에 줄이 갔는지 색역이 틀어졌는지 전혀 안 보임) 업체에 전화했더니 보증 기간이 보드 고장이면 1년, 패널 고장이면 2년이라고 해서 돈 들일 각오하고 불렀습니다. 물론 공짜일 수도 있다는 기대도 했습니다. 산 지 1년이 넘었지만 2년은 안 된 시점이라, 보드 쪽 고장이면 출장비 포함 18만원 정도 들고, 패널 고장이면 무료라고 했으니까요. 이건 다른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