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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통신사 죽이기> 웹툰 후원 요청 본문

IT 이야기 시즌3-통신사 죽이기

<통신사 죽이기> 웹툰 후원 요청

미닉스 김인성 2017.07.30 21:09


<통신사 죽이기> 웹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도 구했습니다.

그림 작가가 아직 초보라서 "소개 웹툰" 10컷 정도를 테스트로 그리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째 수정 요청과 수정 그림을 주고 받으며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회 비판 웹툰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된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해도 전문 작가들이 나서지 않아서 이런 준비 기간이 필요하네요.

어떡하든 그림과 내용이 여러분들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저는 사실 "김인성의 IT 이야기 웹툰 시리즈"를 2011년에 구상을 했습니다. 

제가 웹툰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2011년에 네이버 비판 기사를 썼다가 네이버와 전면전을 벌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언론들이 네이버 눈치를 보느라 모든 언로가 차단 당한 상태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듣게 만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웹툰이란 위대한 예술 형식은 한 개인이 거대 포털 네이버와 혼자 싸워 이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3년 간의 싸움 끝에 저는 네이버 본사에서 대표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을 앉혀 놓고 "네이버는 공정성이 없다"고 질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또 "내가 IT 분야를 웹툰으로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재주가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김인성의 IT 이야기 웹툰 시리즈" 기획안을 들고 출판 관계자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제 기획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암호화의 역사와 암호 해독의 역사 : 비밀 번호의 비밀

인공 지능과 인공 생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AI는 인간을 지배할 것인가?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과 블럭 체인 기반 기술: 비트코인이 열어 줄 미래

완벽한 개인 비서가 되기 위해 모든 개인 정보를 원하는 IT 업체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메모리, CPU 등 반도체 전쟁의 역사: 실리콘 혁명

컴퓨터의 구조와 동작 원리를 알아보자: 컴퓨터란 무엇인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라진 것들에 대한 회상기: 스마트폰이 없앤 것들

독점 소프트웨어와 싸워 승리를 이룬 해커들의 기록: 오프소스와 위대한 해커들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삼성: IT 전쟁사

IT 세계로 온 위대한 히피: 스티브 잡스


2011년에는 "한국 IT의 멸망"이라는 책 한 권 낸 작가에 불과했기 때문에 아직 지명도가 없었던 탓이었는지 제 기획안에 흥미를 가지는 대형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흥미를 가지는 소형 출판사가 있긴 했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진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성공에 대한 보장이 있다고 해도 10권의 책을 기획 출판하는 것은 작은 출판사가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났습니다. 

2012년 이후 저는 각종 공안 사건, 시국 사건, 정치적 사건의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도와 주느라고 6년 이상을 소비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네이버 비판 웹툰 뿐만 아니라 한국 보안 현실을 비판하는 웹툰도 만들었습니다.

보안 웹툰은 나름 인기를 끌었는데 "보안 기술에 대한 설명" 부분이 보안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인기는 애초에 보안의 역사에 대한 웹툰을 기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웹툰을 만드는 과정에서 후원자에게 책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판사를 구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제가 출판사를 만들어 직접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권도 바뀌었고 더 이상 제가 번잡한 사회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것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파시스트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관심을 잃었습니다.)

제 출판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판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이 있으니 책만 만들면 됩니다.

그리하여 이제 사회적인 활동은 그만두고 오래 전에 계획했던 "IT 이야기 웹툰"을 그려 책으로 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2012년에 약속했던 "통신사 비판" 웹툰이 문제입니다.

<통신사 죽이기>는 제가 마지막으로 그리려는 비판적인 내용의 웹툰입니다.

이 웹툰은 그려봤자, 저의 악명만 높아질 뿐 제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IT 분야에서는 왕따 당할 것이고 통신사로부터 고소를 당할 위험도 상당합니다.

(저는 웹툰 분야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 웹툰을 도구로 쓰는 사람이라 알게 모르게 웹툰 분야에 존재하는 자기 검열이 없습니다. 그래서 웹툰에 "어느 통신사가 문제야?", "당연히 KT놈들이 양아치 새끼들이지" 이런 대사도 거리낌 없이 넣을 예정입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기꺼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희생해가면서까지 할 생각도 없습니다. 

현재 <통신사 죽이기> 선 구매자가 50명이 되지 않습니다.

연재를 시작하면 계약한 그림 작가와 끝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결국 내 돈으로 나 죽을 짓을 하는 꼴이 됩니다.

제가 사회 비판적인 웹툰을 그려야 할지, 제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것이 나을지 여러분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8월 중순 경까지 웹툰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후원 받도록 하겠습니다.

3만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께 : 사인본을 보내드리고, 책 후원자 명단에 넣어 드립니다.

5만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께 : 사인본, 책에 후원자 명단과 사진을 넣어 드립니다.

10만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께 : 사인본, 후원자 명단, 사진과 한마디 의견도 넣어 드립니다.

기업 후원도 받습니다. 통신사에 피해를 받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후원을 해주실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뱅크 3333-01-8974347 김인성


만약 1천만원을 넘긴다면 <통신사 죽이기>를 그리고,

1천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돈을 모두 돌려 드리고, 제가 그리고 싶은 만화로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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