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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스틱 - 창작자가 씹어 먹어야 할 책 본문

내가 읽은 책들

스틱 - 창작자가 씹어 먹어야 할 책

미닉스 김인성 2017.07.26 21:52

내가 읽은 책들 


종이 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더 이상 책이 팔리지 않는다.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나 그 중에서 동영상, 웹툰, 웹소설 정도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웃기는 자료, 재미있는 사진, 짤막한 농담에 대해 댓가를 지불하는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

글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조회수 수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나도 이제 책을 통해 콘텐츠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포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느끼고 있다.

때문에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한 글들은 어쩌면 화려했던 인류 유산에 대한 장송곡인지도 모르겠다.

책에 대한 장송곡을 부르며 이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색해 보기로 한다. 


001. 스틱 



좋은 글을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은가? - 스틱을 읽어라.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가? - 스틱을 열 번 읽어라.

위대한 작가가 되고 싶은가? -  스틱을 날마다 곱씹어라.


맥도널드는 지렁이 고기로 패티를 만든다는 악소문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 

우주에서 괴물과 싸우는 당신의 시나리오를 헐리우드에서 팔리게 만들 한 문장은?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케네디의 한마디는? 

마케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카피는?


글쓰기 테크닉에 대해 묻는 사람에게 나는 늘 "스틱"을 권해 준다.

이 책은 위.대.한 책이다.

창작자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아니 한 번만 읽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쉽게 잘 쓴 책도 읽고 나면 거의 다 까먹기 때문에 이 책은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나도 새로운 창작을 할 때마다 이 책을 다시 읽지만, 창작이 끝나고 되돌아 보면 언제나 이 책이 말하는 원리를 다 잊어 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의 원리가 그나마 머리에 있을 때 쓴 부분은 나름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내 맘대로 쓴 부분은 쓰레기에 불과함을 느끼게 된다.


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상관 없이 글에 흡입력이 있으려면 테크닉이 필요하다. 이 책은 기교에 해당하는 창작 테크닉을 획기적으로 늘려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음이 얻은 뒤 만든 당신의 창작물은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머리만 믿고 이 책을 단 한 번 읽고 다 알았다고 생각한다면, 결국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이전과 같이 구태의연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글 쓰기 전, 글 쓰는 도중, 탈고 하기 전에 이 책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는...(음... 또 다 까먹었네... 정리장에 기록해 놓은 것을 다시 들여다 본 후 글을 다시 쓰겠다.)


스틱은 사람들이 당신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만들 방법을 알려 준다.

"간결하고 의외성이 있어서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해야 하며,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해야 한다.

물론 메시지는 신뢰성이 있어야 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가져야 한다."


스틱은 이런 비법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바로 이 비법을 적용하여 쓴 책이다. 

스틱은 손에 드는 순간 빨려 들어가 마지막 장까지 순식간에 읽게 된다.

구체적이고 흥미 있으며, 통찰력을 제공하면서도 재미가 있다. 

수 많은 사례들은 스틱이 말하는 메시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훌륭한 키가 된다.


맥도널드는 지렁이 고기로 패티를 만든다는 악소문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 "지렁이 고기가 더 비쌉니다."

우주에서 괴물과 싸우는 당신의 시나리오를 헐리우드에서 팔리게 만들 한 문장은? "우주판 죠스!"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케네디의 한마디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보내자!"

마케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카피는? "내가 피아노 앞에 앉았을 때 그들은 나를 비웃었다. 하지만 내가 연주를 시작하자..."


창작 행위는 약을 파는 행위이다.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약을 팔아서는 안 되겠지만, 기교는 가능한 약장사에게 배워야 한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리뷰가 끝나면 내 책장에 있는 모든 책을 다 버릴 것이다. 

만약 내가 한 권의 책만 남겨야 한다면 바로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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