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사과문 본문
사과문
성완종회장님 음성 파일을 유출시킨데 대해 사과 드립니다.
성완종회장님 유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경향신문에 대해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기자님 휴대폰에 있는 정보 중에서 성완종회장님 음성 파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측도 성완종회장님 음성 파일만을 가져 갔음을 확인 드립니다.
기자님 휴대폰의 데이터 전체를 복제하여 원본 이미지를 확보했으므로 차후 발생할지도 모를 성완종회장님 음성 파일 조작 논란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원본 이미지는 기자님만 아는 12자 이상의 비밀번호로 암호화한 파일로 만들었으므로 아무도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음성 파일 유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제가 가진 복제본도 삭제했으므로 원본 이미지는 기자님에게만 있음을 확인 드립니다. 디지털 데이터는 쉽게 훼손 될 수 있으므로 회사 내에 복제본을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음성 파일 유출과 별도로 기자님 휴대폰 데이터에 대한 비밀은 보장할 수 있으며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음성파일 조작 논란에 대한 대응도 가능함을 확인 드립니다.
이 모든 문제는 이와 별도로 음성 파일 정보 확인을 위해 스마트폰에서 제 노트북 바탕화면에 복사한 성완종회장님 음성 파일을 지우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저와 제 노트북이외에 그 어떤 조직, 인물, 기기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JTBC에 음성 파일을 전달한 것도 저이므로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습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성완종회장님의 유가족분들과 경향신문에 대해서 거듭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