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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노무현님께: 지난 10년 나는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팔아먹는 자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본문

글 쟁이로 가는 길/윤가?인가?

노무현님께: 지난 10년 나는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팔아먹는 자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미닉스 김인성 2019.05.23 18:04

노무현 대통령님께

 

당신이 황망히 가신 후 저는

어찌할 바를 몰라 몰려 나온 사람들로 뒤덮인 시청 광장에서

당신과 같이 국민을 사랑한 지도자가 억울하게 죽는 일이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저는 이런 제 결심을 실천해 왔습니다.

저는 정적을 공격하는 권력자들의 거짓과 마타도어를 밝혀 왔고

누군가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저는 당신 앞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하지 않아도 당신은 모두 알고 계실 것이므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 앞에서는 제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뤄낸 성과가 있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그 어떤 댓가를 바란 적도, 댓가를 받은 적도 없다는 사실을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뤄낸 성과를 아무도 몰라준다고 해서

이 세상의 보답이 없다고 해서

세상을 탓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세상이 몰라줄수록 

당신에게 제 성과를 더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봉하에 있는 당신의 무덤에는 가지 않았지만

당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애써왔습니다.

 

저는 당신 추도식 따위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공정한 세상을 원했던 당신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실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나를 가장 괴롭힌 자들은

당신을 팔아 먹으며 연명해 온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이름으로 패거리를 지어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증오하고 저주했으며

온라인 여론 조작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부추겨

정치적 살해를 자행해왔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들의 부정을 덮어 왔습니다.

그들은 당내 경선에서 끊임없이 부정 선거를 실행해 왔습니다.

그들이 저를 끝없이 공격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자행한 온라인 여론 조작, 대리 투표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후계자란 이유로

자신들이 명백한 죄에 대한 면죄부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상적인 온라인 여론 조작 뿐만 아니라 

대선에까지 개입한 드루킹까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의 결정적인 증거까지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을 더 이상 민주주의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파시스트 세력일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의 추모 기일은 조용히 보낼 수 밖에 없지만

당신의 추모 기간이 끝나면

저는 당신의 후계자로 자처하는 힘 있는 자들에 대항하여

민주주의 수호라는 거대한 싸움을 시작할 것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므로 당신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 이재명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이 그 하나이며,

 

청와대까지 침투한 온라인 여론 조작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당신의 후계자들이 다시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또 다른 하나입니다.

 

진정으로 이 나라를 걱정하고 계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는 

저를 축복해 주소서.

 

김인성.

8 Comments
  • 프로필사진 서광숙 2019.05.23 21:36 고맙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김인성 2019.05.24 17:18 신고 ㅠㅠ
  • 프로필사진 물극필반 2019.05.24 00:05 친노 친문에 분노하신 분이 노무현은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성역으로 대하는 게 제 머리로는 이해가지 않네요.

    취임 초 한나라당에 대한 선물이라며 대북송금 특검을 한 사람은 분명 노무현이었습니다. 그는 평화통일이라는 헌법적 과제를 법률 위반의 문제로 만들며 남북관계를 난도질 한 사람입니다.

    아무런 명분도 없는 이라크전에 파병을 했으며, 제주 해군기지와 MD 1단계인 PAC-3을 배치한 것도 노무현이었습니다. 물론 대미 종속을 의미하는 전략적 유연성 합의도 노무현이 해줬습니다.

    취임 전 반미면 어떻냐고 당당하게 외치던 사람이 취임 후 미국에 가서 미국이 아니면 자신은 포로수용소에 있었을 거라며 부시에게 머리를 조아렸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님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고 했겠습니까?

    이번에 부시가 노무현의 초상화를 들고 봉화마을에 간 것도 옛날의 고마움 때문인 것 같네요. 하긴 미국산 소고기 수입도 이명박 정부 이전에 노무현 정부에서 해줬으니, 부시 입장에서는 한국 최고의 대통령이었겠네요.

    2006년 5월 대추리 주민을 군홧발로 짓밟고, 이중곡가제 폐지에 항의하던 농민을 잔인하게 때려죽인 것도 노무현의 참여정부였습니다. 죽은 농민의 사체가 얼마나 끔찍했으면, 그 이후 물대포를 도입했겠습니까? 물론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의 후예인 친문들은 백남기 씨 사망으로 물대포를 살인무기라고 했지만요.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며 동교동을 정치 쓰레기 집단인양 매도한 것도 노무현과 친노였으며, 박근혜의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추진한 것도 분명 노무현과 친노였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이 대통령 되어도 나라 안 망한다고 한 사람들도 노무현과 친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도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해서 동정심을 가질 수는 있으나 숭고한 죽음으로 미화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 독립운동하다가 죽은 겁니까? 대선 토론에서 홍준표가 노무현 가족의 640만 달러 수수에 대해서 비판할 때, 문재인은 왜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을까요? 노무현이 직접 받은 게 아니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건가요? 그러면 노무현과 친노는 김대중의 홍삼 문제에 대해서 혹독하게 비판했을까요?

    교수님을 비판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다른 분이라고 믿었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서 이 글을 쓴 겁니다. 지금 달 레반이라고 불리는 문재인 지지자들도 교수님이 노무현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도 교수님이 노무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처럼, 문재인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며 잘못된 일이 발생해도 무조건 좋은 쪽으로 해석합니다. 유시민이나 황교안 지지자들도 마찬가지고요.


    친노친문이나 문재인은 싫어하지만 노무현은 좋아하는 이들이 제 글을 보고 부들거리겠네요. 혹시 교수님도 제 글이 불편하셨다면 지우셔도 좋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김인성 2019.05.24 00:31 신고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겠죠.

    제 나름의 정치적 입장도 있지만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막으려는 것은 거짓 주장으로 상대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잘못된 행태입니다.

    의문사, 사법 살인, 자살 시키기 이런 비극만은 막아 보겠다고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이것만도 벅찹니다.

    그럼에도 그 이상의 완벽하게 올바른 스텐스를 요구하시면 저의 자살 방지 노력 조차도 무의미해질 뿐이죠.

    완벽한 스텐스에서 판단한다면 누구나 잘못을 범한 자일 뿐이고 그런 자를 애써 살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노무현이 추구했던 이상에 공감하는 순수한 지지자들의 붉은 마음까지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 장사하는 것들이 아닌 순수한 지지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저의 글은 제 의도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이며 제 표현은 문학적 장치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학적으로 답을 드리자면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에게 무턱대고 캡사이신 듬뿍 뿌린 음식 들이밀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 프로필사진 2019.05.24 06:47 노무현 대통령.
    한 조각 이상의 붉은 마음의 노사모의 헌신과 애끓는 마음들이 그를 지지해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희망을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상이 곧 국민의 이상이기에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한미FTA, 이라크파병, 대북송금특검, 잔인한 시위진압으로 두 분 농민이 돌아가시는 등으로 배반되었습니다.
    삼성을 결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삼성 X파일 특검은 반대하고 오히려 날개를 달아주어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적으로 국가보다 힘이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민주세력과 연대하면 많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가진 특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나라당과 연대하기 위한 대연정을 추진하다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역풍을 맞고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기고 오히려 그들의 악랄함에 노무현 대통령 개인이 당한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의 붉은 마음으로 그의 배짱으로 배수진을 치고 국민을 위해 역사를 위해 헌신했다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풍토가 되어 있을 것인데 그 기회를 날린 것이 정말 허탈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inix.tistory.com BlogIcon 미닉스 김인성 2019.05.24 17:17 신고 ㅠㅠ
  • 프로필사진 다른생각 2019.05.25 08:42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에도 노빠는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정책들이 노무현 당사자의 말들과 달리 마치 시장이 권력에 넘어갔다는 말처럼
    스스로 이미 많은 부분 시장에 의지해서 결정하고 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우매한 우리 국민들 일부가 정치적 이슈나 이벤트에 회유되어서 착오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되는 과정 선거자금에 관련된부분부터
    죽음이리고하는 부분과 이후의 모든 행보들이 석연치 않은 역사로 남아있는거구요.
    결코 깔끔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관점에서 보시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앞으로는 우리가 인기류나 감정에 의지해서 나라의 일을하는 사람을 선택해서는 안되겠죠.
    제일 큰 잘못은 개인의 꿈이 어떻든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 받고서 이명박근혜에게 던져버리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도 할 수 있죠.
    애초에 그 정도밖에 할수 없는 대통령 후보였다는걸 미리 알았다면 국민이 절대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의 모든 가족이 인기를 만들은 대통령에 감동되어 살기 위해서 인생을 소비하지 않지 않겠어요.
  • 프로필사진 당근 2019.05.30 23:28 노무현의 구호는 반칙없는 세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실천할 때 그것을 응원할 수 있는 세상. 이런 것 같았는데... 진보의미래를 읽어보면 왜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식으로 했는지 답이 나옵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노무현은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의견을 구했죠. 그런데, 노무현과 연결된 지식인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 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비전을 만들 수가 없었고, 단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은 파악이 되니 그 정도 지식을 모아서 실행한 것입니다. 자신의 인맥의 조언을 다 합해도 삼성에서 연구해 놓은 것 보다 못한 것을 보고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진보의미래란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 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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