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관리 메뉴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뜻은 있으나 자금이 없으세요? 소셜펀딩이 있잖아요! 본문

기술과 인간/IT가 바꾸는 세상

뜻은 있으나 자금이 없으세요? 소셜펀딩이 있잖아요!

미닉스 김인성 2012. 4. 21. 12:08


강풀님의 웹툰 '26년'을 영화화하기 위해 소셜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 금액은 10억, 


현재 3억 가까이 모였군요. 모인 금액이 엄청나지만 목표 금액도 무지 커서 달성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억을 넘기는 법에 대한 의견은 뒤에 쓰기로 하고 우선 제 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소셜편딩 자체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메일로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 일일이 답변할 시간이 없어서 아예 공개적으로 답을 드리는게 낫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잡지 인터뷰도 있고 학교 발표 과제 주제로 잡은 분도 계시 빨리 안해주면 욕 먹을 것 같아서...^^ 


이것도 모자라신 분은 메일 주세요. 전화로라도 답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소셜 펀딩을 두 번째 하고 있는데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일찍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강풀님으로 인해 소셜펀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 줄 상대로 제가 적당해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갑자기 문의가 급증했습니다.



저는 소셜 펀딩을 두 번씩이나 하면서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제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면 소셜펀딩을 이용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납니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믿음이 강화되어서 좀 더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꼭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만 소셜편딩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려는 것이 재미있는 일이고 그 일에 관심이 있을만한 분들을 찾을 수 있다면 뭐라도 상관없습니다. 


최근에 젊은 예비 부부가 결혼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셜펀딩을 이용했습니다. 


복태와 한군의 은혜갚을 결혼식 https://tumblbug.com/bokteahangun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250%의 자금이 모였지요. 댓가는 복태표 양갱 선물, 복태표 도시락, 기타 라이브 노래 선물 등입니다. 이렇게 감동적이고 흥미롭고 재미있으면 됩니다. 이런 기부는 기부자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대개 모금도 성공합니다.



아셔야 할 것은 소셜펀딩은 투자가 아니란 점입니다. 영화 제작비 소액 투자 처럼 성공하면 투자금에 더해서 이익금까지 돌려 받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뭔가 하고 싶은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그냥 기부해주는 겁니다. 금액에 따라 선물이나 영화 티켓 등을 되돌려 주기도 하지만 기부금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뭔가 하려는 사람에게 자금 지원을 통해 희망을 주고 반대로 기부자는 뿌듯한 성취감을 얻는 것이 소셜펀딩입니다.


때문에 소셜편딩은 가까운 사람부터 기부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부모님, 친척, 친구들에게 그냥 손 벌렸다가는 욕만 먹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기부 페이지를 열면 그분들도 선뜻 지갑을 엽니다. 부모님들도 기특하다고 기부법을 물어 봅니다. 지방에 있는 친척들이 조카들 이름으로 최고 금액을 "기쁘게" 던져 줍니다. 친구놈들도 자기뿐만 아니라 지 친구들에게도 "강제로" 하게 만듭니다.^^ 



강풀님의 26년 영화화를 예를 들면 펀딩이 성공하려면 우선 출연 예정인 배우, 영화사 사람들, 홍보 회사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펀딩 과정은 축제와 같습니다. 우선 이런 분들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영화가 상당히 진보적이므로 먼저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진보적인 영화인들이 가장 먼저 용감하게 기부를 하고, 주연급 배우들도 가슴에 펀드 동참을 호소하는 패넌트라도 달고 다니고, 겁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제작사 임원들도 당당하게 기부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확산형 기부 행사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소셜 펀딩 성공법 첫 번째 : 주위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라.



뜻이 좋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셜펀딩 소개 페이지도 열심히 만들어야 합니다.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좀 뻔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한 동안 기부금이 오르지 않길래 기부 좀 해달라고 소리를 높였지요. 이 글 뒤에도 기부 요청 글이 붙어 있지요? 울면 젖줍니다.^^ 여러분들도 길 막고 울어 보시길... 일주일만에 삼백 만원이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강풀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 행사라면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이슈가 될만합니다. 다양한 노출 기회를 찾아 내야 합니다.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전략도 좋겠지요.^^


조금만 노력하면 진보적인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홍보에 동참할만한 사안인데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 같습니다. 관계자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소셜 펀딩 성공법 두 번째 : 열심히 홍보하라.



기부자에게 돌려 줄 선물도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부는 능력껏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금액이든 작은 금액이든 차별할 필요는 없지만 많은 금액을 기부한 분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돌려 드려야 하는 것도 인지상정입니다. 가능하면 비용이 적게들면서도 받는 분들이 기뻐할 것들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웹툰을 그리기 때문에 웹툰에 한마디 대사를 넣어 드리고 캐리커쳐도 그려 드리고 책 나오면 사인해서 보내 드리는 것으로 보답을 하고 있습니다. 연극 행사라면 연극표를 보내 드리면 되겠지요.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작사, 작곡해서 직접 불러주는 선물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셜편딩에 성공하겠다고 무턱대고 금액에 비례해 비용이 많이 드는 선물을 주겠다고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성공 금액에서 선물 비용을 빼고 남은 것입니다. 사인한 책을 주겠다고 하면 사인해서 따로 택배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책 한 권 값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저도 지금 거의 백만원 이상을 책 값으로 지불해야 할 판입니다.ㅠㅠ 물론 저 같은 경우는 목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모여서 걱정은 없습니다. 만화가분들에게 작업 당 50만원씩 드리려고 했는데 더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목표 금액을 넘기기도 힘겹기 때문에 선물은 가능한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받는 분들도 이런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할 겁니다.


강풀님의 경우에는 선물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선물에 대한 설명도 졸라 사무적입니다. 빨리 고치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더 많은 기부금을 낼 의사가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런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10만원을 내면 엔딩 크레딧에 사진을 넣어 주겠다. 50만원을 내면 10명 단위로 함께 찍은 동영상을 3초간 엔딩 크레딧에 넣어 주겠다. 100만원을 내면 영화 촬영 현장을 견학 시켜 주겠다. 200만원을 내면 엑스트라로 써 주겠다. 500만원을 내면 주연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 1000만원을 내면 주연이 쓴 대본을 증정하겠다...


영화 만들기 행사를 잘 활용하면 이런 식으로 기부자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방법이 있을 겁니다. 어쨌든 지금 제공하는 선물은 너무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소셜 펀딩 성공법 세 번째: 기부자들이 받고 싶어 할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라.



소셜펀딩은 작은 축제처럼 진행됩니다. 주위 사람들 모두 다 기부금 올라가는 것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야, 드디어 백만원 넘었다!" 저보다도 먼저 알고 이런 쪽지를 수시로 보냅니다. 다들 목표 금액을 넘기기를 바라면서 금액이 오를 때마다 자기 일같이 기뻐해주지요. 


소셜 펀딩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 같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누가 제일 먼저 해주는지 기다리다가, 아는 사람에게 강제로 기부하라고 반 농담조로 말하면서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기부금이 막 올라가서 "혹시 이거 한 300프로 넘어가는 거 아냐?" 하는 행복한 몽상에 잠기다가, 갑자기 뚝 끊어진 기부 행렬을 보며 가슴 졸이다가, 점점 뻔뻔해져서 기부금을 강요하다가^^, 목표 금액에 가까워지며 사람들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다가, 드디어 목표 금액을 넘깁니다!! 


보고 있던 분들이 모두 기뻐하며 축하를 보내지요.


세상에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에게 그냥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숨어 있는 천사들은 당신이 노력한만큼만 축복해 줄 수 있답니다. 세상이 더럽다고 탓하게 될 수도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을 경험해보고 싶으세요? 소셜 펀딩에 도전하세요. 


어디론가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세요? "자전거로 떠나는 오지 탐험"을 위한 소셜 펀딩을 요청하세요. 당신의 인생을 건 책을 내고 싶으세요? "내 인생의 책 한권, 출판 프로젝트"를 시작하세요. 


당신이 어려도, 실력이 부족해도, 이미 늦었어도, 당신을 응원해 줄 천사들이 아직도 세상에는 많이 남아 있답니다.


김인성.



----------------------------------------------------------------------------------------


아래는 모 잡지의 소셜 편딩 관련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저에게 인터뷰 하시고 싶은 분들은 일단 이걸 참조하시고 다른 질문이 계시면 메일 주시길...




우선내리와 인성의 IT 이야기 웹툰을 소개해 주세요어떤 내용을 주제로 하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IT의 문제점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웹툰입니다. 

한국 인터넷의 문제는 포털, 통신사, 제조업 중심의 재벌입니다. 그 중 인터넷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포털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 2는 통신사에 대한 비판을 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소셜펀딩 사이트를 이용하게 됐나요?


IT관련 팟캐스트를 하면서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웹툰 작업에 드는 비용 같은 경우도 기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셜펀딩 사이트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텀블벅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어떤 곳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이쪽에 밝은 친구가 텀블벅을 소개해줘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텀블벅은 목표 금액을 정하고 이 금액을 넘어야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기부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람들이 적극적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후원에 성공할 거라 생각하셨나요?


성공하기를 바라고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기부 프로젝트가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긴장감이 있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더 많은 관심이 쏠려서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후원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있다면?


소개 동영상도 열심히 찍고, 소개문도 성의 있어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경우는 계속 웹툰이 연재 중이었기 때문에 웹툰에 붙은 기부 요청문을 보고  방문자들이 후원자가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텀블벅에서는 어떤 도움을 주던가요?


기부 프로젝트는 초기 기부자들이 중요하다는 점, 소개문과 동영상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점등을 도움 받았습니다. 기부도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을 확인해야 안심하고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기부라는 것이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우선이라는 점도 알려 주더군요. 그리고 아는 사람들에게 그냥 도와달라고 하는 것에 비해 이렇게 인터넷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서로 훨씬 더 편안한 방식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구 들이대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아는 사람한테 문자나 메일로 기부하라고 압박을 많이 했습니다. 

 

 

소셜펀딩의 수수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셜 펀딩 사이트가 더 많이 생기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셜펀딩 사이트에서 후원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더군요혹시 실패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기부받겠다고 생각한 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기부를 부탁하는 용감함도 있어야 합니다. 

 

 

펀딩에 성공한 뒤로 후원자들과 모임을 갖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계신가요?


후원자 모임 같은 것은 하지 않았지만 기부자에게 약속한 책 보내기 같은 작업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은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분들에게 소셜펀딩을 이용하라고 권하시겠습니까?


네 권하겠습니다. 소셜펀딩의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텀블벅 같은 경우는 소위 돈을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관심이 있고 기부를 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면 어떤 일도 가능합니다. 꼭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좋은 일이 아니라도 됩니다. 연극 공연 같으면 티켓을 미리 판다는 개념으로 해도 되겠지요. 

기부금액도 초기에 비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천만원을 넘긴 프로젝트도 있으니까 규모가 큰 작업들도 소셜펀딩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돈 때문에 못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길.

 

 

후원 받기 전과 후원 받은 뒤생긴 가장 큰 변화라면?


음...생각만 하고 있던 일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세상에는 의외로 천사들이 많이 숨어 있다는 것? 

내가 하려는 일을 믿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게 된 것? 

뭐 어쨌든 후원을 받고 나면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대신 기부 안해준다고 투덜대고만 있으면 안됩니다. 기부 프로젝트가 성공할 때까지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세상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따뜻한 곳인 듯!!


 

아는 사람은 알지만 여전히 이 웹툰을 모르는 이들도 많습니다내리와 인성의 IT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각하고 계신 방법이 있나요?


콘텐츠가 좋으면 저절로 퍼지는 법입니다. 이 웹툰이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홍보할 대상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점점 더 많은 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책으로도 나올 예정인데 전국 도서관 비치 운동을 전개해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내리와 인성의 IT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요?


IT 강국이라고 믿고 있는 한국의 실상을 알리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려고 합니다. 이 글이 나오면 끝났겠지만 IT 이야기 웹툰 시즌2도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이에 관해 글도 쓰고 방송 출연도 했지만 만화의 전달력을 따라 올 매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만화는 인류가 발명한 위대한 예술의 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만화를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화 경시 풍조를 없애는 일에도 나서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Comments